‘전지적참견시점’ 측 “김생민 하차 확정…이번주 방송 최대 편집”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8-04-03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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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참견시점’ 측 “김생민 하차 확정…이번주 방송 편집”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이 방송인 김생민의 거취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인 김생민은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기존 김생민의 촬영 분량은 이후 방송에서 제외되며, 이번주 스튜디오 녹화 분량에서는 부득이하게 등장할 수 있으나,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생민은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중 방송 스태프 A 씨, B 씨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A 씨는 방송계를 떠났고, 10년이 지난달 디스패치에 이를 제보했다. 김생민은 소속사를 통해 A 씨의 사건을 듣고 직접 A 씨를 만나 사과했다.

그리고 김생민은 이 소식이 보도화 되자, 소속사를 통해 다시 한번 공식 사과했다.

김생민은 2일 소속사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 그리고 그 날, 내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나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SM C&C 역시 “김생민 관련 보도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 평소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김생민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김생민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하차하게 됐다.


<다음은 ‘전지적 참견 시점’ 공식입장 전문>

반갑습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방송인 김생민 씨는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확정했습니다. 기존 김생민 씨의 촬영 분량은 이후 방송에서 제외되며, 이번주 스튜디오 녹화 분량에서는 부득이하게 등장할 수 있으나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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