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매연 “연예계 성폭력 적극 대처無…질서 바로잡을 것” [공식입장]

입력 2018-04-04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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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한매연 “연예계 성폭력 적극 대처無…질서 바로잡을 것”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성평등센터(이하 ‘보라’)와 함께 대중음악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이 수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4일 개최된 이날의 교육은 ‘나도 모르게 성희롱! 친밀감과 성희롱 사이!’라는 주제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투 운동 및 성평등에 대한 전문 교육의 형태로 진행됐으며,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변혜정 원장의 재미있고, 알찬 강의로 진행됐다.

이날은 비가 내려 날씨가 쌀쌀한 가운데서도 강의장을 찾는 매니저들의 뜨거운 열기로 최근 성문제 관련 이슈에 대중음악 산업계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그 열기만큼이나 열띤 강의와 토론이 뒤를 이었다.

이날 참석한 한 매니저는 “최근 남녀 문제가 뜨거운 감자와 같은 이슈가 되어 있고, 엔터테인먼트는 특히 이와 관련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하지만, 우리도 하나의 직업군인만큼 떳떳하게 장기적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교육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신주학 한매연 회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여러 편견과 오해로 왜곡된 시선을 많이 받아왔다. 이는 지금까지 산업계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아 문제가 더 커졌던 것으로 진단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변하고 있음을 이번 기회에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한매연도 공정하고 올바른 산업 질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고,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겠다”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긍정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은 대중음악산업 현직 종사자 약 350명이 속한 단체로 공정한 산업질서 창달 및 대중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운영되는 단체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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