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사기꾼 장근석, 검사 장근석 위장 결심 “불곰 찾아라”

입력 2018-04-04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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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사기꾼 장근석, 검사 장근석 위장 결심 “불곰 찾아라”

별명은 ‘불곰’. 두 장근석이 찾는 인물은 같은 사람일까.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 5회에서는 사기꾼 사도찬(장근석)이 검사 백준수(장근석)를 흉내 내기로 마음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과 닮은 백준수로 위장하다 또 한 번 죽음의 위기를 겪은 사도찬. 그는 오하라(한예리)에게 “나를 죽이려던 놈들이 누군지 알아야 도망을 치든 맞장을 뜨든 마음의 준비를 하지”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백 선배와 나는 마약을 수사하고 있었다”면서 “검찰 외교부까지 움직이는 힘 있는 놈들이다. 지난 수년간 은밀하게 외교관들에게 마약 운반을 시켰다. 세관 검사를 안 받는 외교행낭을 이용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판사 검사 따위를 우습게 볼 만큼 엄청난 권력이다. 우리가 찾던 건 마약 총책이 찍혀있는 동영상 USB다. 그 동영상이 유일한 단서라 기를 쓰고 확보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마약 총책의 정체에 대해 “‘불곰’이라는 별명만 안다”고 털어놨다.

‘불곰’이라는 단어를 들은 사도찬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생각에 빠졌다. 알고보니 20년 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의 별명도 ‘불곰’이었다. 그는 “내가 백 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라고 결심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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