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빅뱅→위너까지 1위…뜨거운 YG 형제들

입력 2018-04-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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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아이콘-빅뱅(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이콘→빅뱅→위너’

‘YG 형제’는 용감했다. 다른 이들에게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겠다는듯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성그룹이 서로 바통을 이어받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컴백한 위너가 2집 타이틀곡 ‘에브리데이’로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릴리 릴리’에 이어 또 한 번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인 위너는 멤버들의 군 복무로 그룹 휴지기에 들어간 빅뱅에 이어 ‘YG 대표 그룹’으로 우뚝 섰다. 그룹 역시 가요시장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게 됐다.

위너는 이번 앨범에서 힙합, 어쿠스틱,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여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브라질, 브루나이,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필리핀, 싱가포르 등 18개국 아이튠스 1위를 기록했다.

위너의 1위는 올해 초부터 YG 소속 남성그룹들이 컴백과 동시에 모두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앞서 위너의 후배격인 아이콘은 1월초부터 2집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로 43일간 각종 차트를 휩쓸었다. 아이돌가수로는 최장기 1위다.

아이콘의 바통은 빅뱅이 ‘꽃길’로 이어받았다. 빅뱅은 승리를 제외하고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이 모두 입대하자 오래 기다릴 팬들을 위해 ‘서비스’ 차원으로 지난달 13일 ‘꽃길’을 발표했고, 이 곡은 9일 현재에도 각종 음원차트에서 3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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