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두 달 여 앞드고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경질을 택한 일본축구협회가 후임으로 니시노 아키라 현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
일본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할릴호지치 감독 경질과 일본 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니시노 아키라(63) JFA 기술위원장 선임 사실을 발표했다.
지난달 A매치 평가전에서 할릴호지치 감독은 말리와 비긴 후 우크라이나에 패하는 등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이끌고 한국을 대파하는 등 16강의 성적을 낸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 2015년 3월 일본 대표팀에 부임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후 일본을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지만 최근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한국에 1-4 대패를 당하는 등 계속해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니시노 신임 감독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28년 만에 일본을 올림픽 본선 무대로 이끈 바 있다. 2016년 3월부터는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