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손맛’ 짜릿! 낚시·리듬게임이 뜬다

입력 2018-04-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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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장르가 음악, 낚시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게임빌의 스테디셀러 낚시게임 ‘피싱마스터’, 네오위즈의 리듬액션 게임 ‘탭소닉TOP’, 컴투스의 음악을 소재로 한 신개념 샌드박스 게임 ‘댄스빌’(위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게임빌·네오위즈·컴투스

출시 임박한 네오위즈 ‘탭소닉TOP’ 매주 전 세계 랭킹 대결
게임빌 ‘피싱마스터’ 빙고 이벤트 등 6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인기 장르는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게임 출시도 이 장르에 쏠려 있다. 최근 들어 RPG에 쏠려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게임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음악과 낚시 등 다른 분야와의 콘텐츠와의 결합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동시 공략에 나서고 있다.

먼저 음악을 소재로 한 게임은 네오위즈가 이달 출시할 리듬액션 게임 ‘탭소닉TOP’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 1400만, 글로벌 2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탭소닉’의 후속작이다. 디제이맥스 시리즈와 탭소닉, 테크니카Q 제작에 참여했던 ARES팀이 개발을 담당했다. 탭소닉 특유의 탭&슬라이드 플레이에 라인변경 등 다양한 액션을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 개성 강한 캐릭터의 다이내믹한 스토리도 즐길 수 있다. 네오위즈가 보유한 디제이맥스와 탭소닉 음원과 함께 캐릭터들이 부르는 특별 주제곡도 추가해 오리지널 음원의 강점을 높였다. 글로벌 원 빌드로 전 세계 유저와 매주 랭킹을 겨룰 수도 있다.

컴투스의 ‘댄스빌’도 음악을 소재로 한 게임이다. 춤과 음악을 자유롭게 제작하고 즐기는 신개념 샌드박스 게임으로 9일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올해 글로벌 서비스 예정인 댄스빌은 리듬과 춤 동작 하나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다. 또 나만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전 세계 유저들과 공유하고, 경연대회를 벌이는 등 새로운 장르적 재미가 있다.

이밖에 넷마블의 경우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손을 잡고,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WORLD’를 상반기 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 가상현실, 증강현실 활용 낚시게임도 주목

요즘 국민 레포츠로 떠오른 낚시 소재 게임도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은 ‘피싱스트라이크’의 서비스를 이달 중 시작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이 게임은 전 세계를 누비며 열대어부터 고대 어종까지 500여 종의 물고기를 낚는 게임이다. 수집 물고기를 360도 카메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기능이 적용된 아쿠아리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감상할 수 있다.

게임빌은 세계 시장에서 약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피싱마스터’의 후속작 ‘피싱마스터2’를 언리얼엔진4로 제작해 올해 내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6주년을 맞은 피싱마스터에도 최근 ‘빙고 시스템’ 추가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2014년 출시한 컴투스의 3D 리얼 낚시 게임 ‘낚시의 신’도 인기를 더하고 있다. 미국 하와이와 호주 골드코스트, 이집트 나일강 등 해외 명소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전 세계 누적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89개국 앱스토어, 32개국 구글플레이에서 스포츠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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