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 中 헝다 그룹과 계약…규모 62억원

입력 2018-04-10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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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스튜디오, 中 헝다 그룹과 계약…규모 62억원

VFX(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기업 (주)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용화)가 중국 최대 부동산 그룹 중 하나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하이난(海南)지역 테마파크에 USD 5,800,000 (한화 약 62 억원) 규모의 콘텐츠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헝다 그룹은 중국 하이난 단저우시에 세계 일류의 인공 섬 “해화도(海花島)”를 세울 예정으로, 총 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해화도는 호텔, 비즈니스 센터, 온천, 각종 음식점 등을 비롯해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중국 유명 무협 판타지 물인 ‘촉산전기’를 모티브로 하여 스토리의 기획부터 영상구현, 사운드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여 진행한다. 덱스터스튜디오는 배 모형 기구에 탑승한 관객이 수많은 괴수, 괴물 들을 만나며 실제로 무협 판타지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영상 미디어, 음향 효과, 각종 특수 효과 및 가상현실 플랫폼 등을 하나로 결합하여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미 지난해부터 완다 그룹과 광저우, 우시 지역의 테마파크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테마파크와 관련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헝다 그룹과의 계약 건을 합쳐 테마파크 관련 매출액은 총 182.6억 원에 이른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완다 뿐만 아니라 헝다 측 역시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원스톱 콘텐츠 제작 시스템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테마파크, VR 등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 관련 수요가 국내외로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보유한 콘텐츠 기획 및 이를 실제처럼 구현해 낼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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