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손호영 “‘엄유민법’ 부담, 어마어마해…나만 잘하면 된다”

입력 2018-04-10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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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손호영 “‘엄유민법’부담, 어마어마해…나만 잘하면 된다”

10주년 기념공연을 오픈한 뮤지컬 ‘삼총사’는 2014년 공연 이후 오랜만에 '엄유민법'(엄기준 유민상 민영기 김법래) 완전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호영은 올해 공연에서 달타냥 역으로 활약 중이다. 2009년 초연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흥행 돌풍을 몰고 왔던 네 사람의 내공이 부담스럽기도 했을 터.

손호영은 “엄유민법에 '손'이 들어가서…(쑥스럽다는 듯이 웃었다). 부담이 어마어마했다. 형님들만의 무언가가 분명히 있다. 과연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더라. 워낙 형님들이 프로여서 제가 들어가도 그것을 감싸안고 가더라. 나만 잘하면 된다. 형님들과 할 때 정말 편하다. 달타냥만 최선을 다해서 하면 형님의 에너지를 받으면서 하게 해 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손호영은 달타냥을 연기하면서 힘든 점에 대해 “검술을 많이 헤맸다. 처음부터 끝까지 검술이다. 그런데 너무 재미있었다. 계속 한 번 더 하고 싶어 다른 사람들 연습 때도 기웃거릴 정도였다. 또 달타냥이 워낙 구르고 넘어지고 몸이 성하지 않는 역할인데…기분이 좋은 상처였다. 좋다”며 웃어 보였다.

뮤지컬 ‘삼총사’는 한전아트센터에서 3월 16일 막을 올린 후 5월 27일까지 공연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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