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측 “홍진경 참견인 출연, 김생민 후임·고정NO” [공식입장]

입력 2018-04-10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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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참견시점’ 측 “홍진경 참견인 출연, 김생민 후임·고정NO”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이 방송인 홍진경 합류설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전지적 참견 시점’ 측 관계자는 10일 동아닷컴에 “홍진경이 스튜디오 참견인 자격으로 출연한다. 다만, 고정 출연은 사실무근이다. 최근 하차한 김생민 후임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홍진경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 김생민 후임으로 출연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하차한 김생민 후임으로 홍진경이 낙점됐다. 이는 고정 출연 중인 이영자의 추천으로 성사됐다고.

하지만 제작 관계자는 “스튜디오 참견인 출연은 맞지만, 고정 출연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가운데 김생민은 최근 성추행 의혹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앞서 김생민은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중 방송 스태프 A 씨, B 씨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방송계를 떠난 A 씨는 지난달에 한 매체에 이를 제보하면서 김생민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김생민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씨에게 직접 사과했지만, 관련 의혹이 보도화 되면서 결국 공개 사과하고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김생민은 소속사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 그리고 그 날, 내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나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SM C&C는 “김생민과 관련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김생민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각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 모든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및 김생민을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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