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최진희 “평양 공연 당시, 안정제 없어서 불안”

입력 2018-04-10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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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평양 공연 행사에 참여한 가수 최진희가 후일담을 전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 최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진희는 지난 1일과 3일 북한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진희는 공연이 끝나고 한국에 오니 “‘뒤늦은 후회’가 실시간 화제가 됐다고 하더라. 故 장덕의 노랜데 처음 불러봤다. 처음엔 내 노래가 아닌 노래를 하라고 해서 싫다고 했었다. 그랬는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최진희가 불렀으면 했다더라. 나중에 (김 위원장이)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진희는 “‘뒤늦은 후회’ 가사를 잊어버리면 어떡하나 걱정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유경 아나운서는 “‘뒤늦은 후회’를 너무 잘 소화하셨다. 공연에서 한 번만 보기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최진희는 평양 공연 당시 “서현이도 많이 아파서 고생한 걸로 알고 있고 저도 감기 기운 때문에 힘들었다. 제가 신경이 예민해서 외국 갈 때 안정제를 항상 가져가는데 안 가져갔다. 걱정하다 안내원한테 얘기했더니 밤 12시에 의사와 간호사가 왔더라. 감동이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아침마당’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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