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대’ 모태범 오늘 특별출연, “재활치료 중요성 알리고파” [공식입장]

입력 2018-04-10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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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대’ 모태범 오늘 특별출연, “재활치료 중요성 알리고파”

모태범 선수가 10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 6회에 특별 출연한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병원 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 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코믹 감성극이다.

이와 관련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사이클 선수로 활동 중인 모태범 선수가 이준혁에게 슬링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로 특별 출연한다. 극 중 유명한 스포츠선수들도 앞 다퉈 찾아오는, 재활치료계에서 알아주는 최고의 실력자인 예재욱을 찾아온 스포츠 스타로 등장한다. 올 블랙 의상에 모히칸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시선을 압도했던 모태범 선수는 이준혁으로부터 진지한 표정으로 슬링치료를 받는 등 스포츠 선수의 경험을 우려낸 실감나는 포즈로 짧지만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런가 하면 이 장면 촬영에서 이준혁은 첫 드라마 출연에 긴장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나타난 모태범 선수에게 먼저 다가가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현장에 녹아든 모태범 선수는 촬영을 마친 후에도 재활치료 촬영 현장을 지켜보는 등 스포츠 선수로서 재활치료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촬영을 마친 모태범은 “운동선수 입장에서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하지만 운동을 하면서 많은 부상도 있었고 재활치료를 하면서 슬링치료법과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많은 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운동선수인 나를 깊은 관심을 갖고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긴장도 많이 했지만, 많은 배우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가 너무 친절하게 잘 도와주셔서 부족하지만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이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경륜으로 종목을 변경하였는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재활치료는 모두에게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부상이 많을 수밖에 없는 스포츠선수들에게 더욱 중요하다”며 “모태범 선수가 재활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는 현직 선수인 만큼, 진지한 자세로 촬영에 임해줬다. 어려운 결정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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