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vs 아프리카…LCK 우승컵의 주인은?

입력 2018-04-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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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맞붙는 ‘킹존 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10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서 결승 격돌

“2연속 우승이냐, 창단 첫 우승이냐.”

‘킹존 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14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킹존은 지난해 서머 시즌에 이은 2연속 우승을, 아프리카는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이번 결승전은 2014 LCK 서머 이후 4년 만에 한국 e스포츠 성지 부산에서 열려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국제대회 ‘2018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진출권도 걸려 있어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정규 시즌 성적만 보면 킹존이 우세하다. 16승2패라는 완벽한 성적으로 일찌감치 결승 티켓을 확보했고, 아프리카와의 상대전적도 2승으로 앞서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롤스터를 3 대 1로 가볍게 제압하는 등 상승세가 뚜렷한 아프리카도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라이엇게임즈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양팀은 우승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강동훈 킹존 감독은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 선수와 코치 모두 우리 팀이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승으로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아프리카 감독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우승해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는 가능성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결승전 예상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는 강동훈 감독은 3 대 0을, 최연성 감독은 3 대 2를 예상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는 우승 상금 1억 원과 함께 5월3일부터 20일까지(현지 시각) 독일과 프랑스에서 열리는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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