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강석영(한고은 분)은 안순진(김선아 분)에게 만나자고 연락했다.
카페에서 만난 강석영은 “그 사람 광고 때문에 당신 딸을 잃었다고 생각하냐. 만든 사람도 그렇게 안 하는데 그 사람은 미안하다고 하지 않냐.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줘야 하냐”라고 말했다.
안순진은 “그만하라는 거다. 처음부터 솔직하게 이야기해줬으면 우리는 시작도 안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석영은 “가엽다면서, 혼자인 게 두렵다며 시작한 거 아니냐. 지금 손무한은 우리 곁을 떠나려고 한다. 혼자 죽음을 껴안고 가려고 한다. 얼마나 두렵고 무서울지 가늠이 안 된다. 그 상황에서 그 누구라도 한 사람은 있어줘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이에 안순진은 “내가 있어주겠다”라고 했고 강석영은 손무한이 존엄사를 택했다고 말했다. 안순진은 놀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