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지현우 향한 애정 공세 “나는 치근덕 거리는 것”

입력 2018-04-11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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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현우가 11년 전 송은이와의 인연을 털어놨다.

오늘(11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영화 '살인소설' 개봉을 앞두고 지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언니네 사랑방' 코너에는 송은이의 옛사랑 지현우의 등장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세 사람은 과거 11년 전 지현우가 라디오를 했을 당시 DJ와 고정게스트로 인연을 맺었다.

김숙은 "드디어 '언니네 사랑방' 코너가 의미를 찾았다. 이제 막을 내려도 된다"며 흥분했고, 송은이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지현우를 환영했다. 김숙에게는 과거 송은이의 대시가 지현우에게 해코지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송은이는 "제가 자작 스캔들로 치근덕거리면서 친해졌고, 같이 볼링도 치러 갔는데 매번 철저하게 사무실 직원을 동행했다"고 추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숙은 "당시 지현우 씨가 최강희 씨랑 드라마를 찍었는데 애정신이 나오면 송은이 씨가 전화해서 '너 형부한테 뭐 하는 짓이야, 정신 차려'라고 하는 걸 봤다. 제가 옆에서 전화를 많이 말렸다"고 폭로했다. 지현우는 당시 기분을 묻는 질문에 "고맙고 감사했다"고 영혼 없이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송은이는 지현우가 매니저의 추천곡이라며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선곡하자 설렘을 드러냈고, 김숙은 "오해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청취자들은 "지현우 씨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도망가라"고 했고 지현우는 방송 중간 문을 바라봐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송은이는 "저는 대시가 아니라 치근덕거림과 질척거림이다. 고백을 안 하고 주위에서 맴돌았다"고 덧붙이기도. 지현우 역시 "저도 치근덕이 좋은 것 같다. 아마 사귀자고 했으면 지금까지 연이 안 닿았을 것이다. 여기도 안 나오지 않았을까?"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살인소설'은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그려낸 스릴러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사진|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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