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이선균, 이지은에 “현실이 지옥, 벌 다 받고 가면 되지”

입력 2018-04-11 22: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선균이 이지은에게 고맙다며 밥을 샀다.

11일 방송된 tvN ‘나의 아저씨’에서는 박동훈(이선균 분)이 이지안(이지은 분)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이날 퇴근을 하며 같은 지하철을 탄 박동훈에게 이지안을 밥을 사달라고 말했다. 박동훈은 “사줄만 하니까 사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안은 “내가 불쌍해져서 마음에 편해졌나. 나랑 밥 먹는 거 겁난다고 하더니 이젠 막 사준다”라며 “나 도와준 사람 많았다. 반찬도, 쌀도 매번 가져다줬지만 나중엔 다 도망가더라”라고 말했다.

박동훈은 “불쌍해서 사주는 거 아니다. 내 인생이 네 인생보다 나은 거 없고 고맙다고 사주는 거다. 그 5000만원 네가 버리지 않았으면 나 회사에서 잘렸을 거다”라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도준영은 내가 싫었나보지. 회사는 거슬리면 잘리는 곳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지안은 “어떻게 그런 사람과 한 회사에서 있냐. 지옥 같지 않냐”라고 하자 박동훈은 “현실이 지옥이다. 지옥에 온 이유가 있겠지. 벌 다 받고 가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안은 “벌은 잘못한 사람이 받는 거 아니냐. 내가 도준영 죽여주겠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