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행복하자”…‘나의 아저씨’ 이선균·이지은 마음 문 열어 (종합)

입력 2018-04-11 2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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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과 이지은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

11일 방송된 tvN ‘나의 아저씨’에서는 장 회장(신구 분)과 함께 캠핑을 하는 박동훈(이선균 분)과 도준영(김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동훈은 도준영이 챙겨온 물품 안에 강윤희(이지아 분)의 장갑을 발견하고 두 사람이 불륜 관계임을 눈치챘다.

이에 박동훈은 “너 대학 때부터 들러붙은 거 마음에 안 들었다”라며 “나랑 윤희랑 이혼해도 너는 윤희랑 절대 결혼 안 한다. 너 같은 애가 윤희랑 결혼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자르려고 5000만원 먹인 거 윤희가 알고 있나. 박 상무에게 덤탱이 씌울려고 했는데 나한테 돈이 들어온 거 안다. 그거 몰아서 나 자르려고 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도준영은 “좋게 회사 나갔으면 했다”라고 말했다. 박동훈은 도준영에게 “조용하게 헤어져라. 그리고 이제 회사에서 허튼 짓 하면 가만히 안 둔다”라고 말했다.

위기를 느낀 도준영은 출근을 한 후 이지안(이지은 분)에게 ‘당분간 박동훈에게 아무 짓도 하지 말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이지안은 관련 문서들을 파쇄기에 넣어버렸다.


우연히 박동훈과 이지안은 함께 퇴근하게 됐다. 박동훈은 이지안에 “손녀는 부양대상자가 아니다. 주소지를 따로 하면 할머니가 무료로 장기요양을 받으실 수 있다. 국가에서 주는 혜택을 받아라”며 조언하며 관심을 보였다.

집 근처에서 이지안은 박동훈에게 밥을 사달라고 했다. 박동훈은 “사줄만 하니까 사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안은 “내가 불쌍해져서 마음에 편해졌나. 나랑 밥 먹는 거 겁난다고 하더니 이젠 막 사준다”라며 “나 도와준 사람 많았다. 반찬도, 쌀도 매번 가져다줬지만 나중엔 다 도망가더라”라고 말했다.

박동훈은 “불쌍해서 사주는 거 아니다. 내 인생이 네 인생보다 나은 거 없고 고맙다고 사주는 거다. 그 5000만원 네가 버리지 않았으면 나 회사에서 잘렸을 거다”라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도준영은 내가 싫었나보지. 회사는 거슬리면 잘리는 곳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지안은 “어떻게 그런 사람과 한 회사에서 있냐. 지옥 같지 않냐”라고 하자 박동훈은 “현실이 지옥이다. 지옥에 온 이유가 있겠지. 벌 다 받고 가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안은 “벌은 잘못한 사람이 받는 거 아니냐. 내가 도준영 죽여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동훈은 아내 강윤영을 지키기 위해 갖고 있는 증거를 없애기 시작했다. 강윤희가 도준영과 연락을 하기 위해 사용했던 공중전화도 철거요청을 하기까지 했다. 이 모든 과정을 듣고 있던 이지안은 도준영에게 녹취록을 들려줬다.

도준영은은 이지안에게 계속 박동훈을 지켜보라고 하며 “너도 몸 조심하는 게 좋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이지안은 “너나 잘하세요”라고 맞받아쳤다.


박동훈은 도준영에게 강윤희와 헤어지라고 재촉했고 도준영은 “이젠 나도 정 떨어져서 안 만날 거다”라고 했다. 도준영은 박동훈이 자신을 질투한다며 “끝까지 가면 선배가 잃어버리는 게 더 많아서 말하지 말라고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박동훈은 “어디 한 번 끝까지 가보자”라고 말했다.

이지안은 곧바로 강윤희에게 가서 도준영과 대화한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도준영은 강윤희에 대해 “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여자는 유부녀다. 자기가 하는 일을 말하지 못하고 다니니까”라고 말한 것.

이 사실을 알게된 강윤희는 도준영이 간다고 한 캠핑장에 갔다. 하지만 도준영이 없자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

이지안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박동훈이 자신을 “예쁘게 생긴 애”라고 말하자 그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 곳은 자신에게 밥을 사줬던 식당.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면서 “행복하자”라고 말하며 웃음을 나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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