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커지는 활동의 보폭…‘허슬’로 7개월 만에 안방 복귀

입력 2018-04-14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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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승헌.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송승헌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공격적 행보를 올해에도 이어간다.

13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송승헌은 7월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마 ‘허슬 - 범죄수익환수팀’의 출연을 결정하고 최종 조율만을 남겨놓았다. 이로써 송승헌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OCN ‘블랙’ 이후 약 7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최근 송승헌의 행보는 그 어느 때보다 속도가 빠르다.

지난해 ‘블랙’과 SBS ‘사임당 빛의 일기’ 출연 직전 작품은 2013년 MBC ‘남자가 사랑할 때’이다. 4년의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사임당 빛의 일기’로 컴백한 이후부터는 연기 활동에 속력을 내고 있다.

7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올 송승헌이 선택한 ‘허슬’은 영국 BBC가 2004년부터 방영해 2012년 시즌8까지 제작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과 달리 사기꾼, 싸움꾼, 해커, 드라이버 캐릭터의 4명이 중심이 된다. 이야기는 부제인 ‘범죄 수익 환수팀’ 그대로 이들이 부당한 권력으로 착취한 돈을 환수해 복수하는 내용으로 그린다. 사건 해결과 함께 4명의 삶에도 초점을 맞춰 이들의 모험심과 성장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극중 송승헌은 사기꾼 역할을 맡는다. 검사인 아버지를 보며 검사를 꿈꾸지만 아버지의 불명예스러운 죽음으로 인생이 뒤죽박죽되는 인물이다.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사기도 치며 불법적인 힘을 누르려 한다.

앞서 ‘블랙’을 통해 코믹한 이미지로 시청자에게 신선한 매력을 안겼던 송승헌이 ‘허슬’을 통해서는 정의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날것’의 느낌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슷한 시기 장동건이 KBS 2TV ‘슈츠’, 이병헌은 tvN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해 ‘원조 한류천왕’들의 연기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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