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봉태규·시하 부자 엉뚱 매력…첫 등장부터 웃음 폭발

입력 2018-04-16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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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봉태규·시하 부자가 등장했다. 첫 회부터 빵 터지는 부자의 일상이었다.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21회는 ‘서로 사랑하면 언제나 봄’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공개 전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최근 강렬한 악역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배우 봉태규와 아들 시하의 첫 등장이 예고됐기 때문.

봉태규·시하 부자는 첫 회부터 리얼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시하는 무한 매력을 발산, TV앞 랜선 이모와 삼촌들을 사로잡았다. 시하는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아침 일찍 홀로 기상해 집안을 누비며 모닝 체조를 하는 엉뚱한 매력을 발산한 것. 또한 아빠에게 모닝 뽀뽀를 한 뒤 나뭇잎에도 뽀뽀를 하는 등 귀염둥이 엉뚱 베이비의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엉뚱한 매력 만이 아니었다. 시하는 무아지경 먹방을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아빠가 분주히 김밥을 준비하는 사이 몰래 재료들을 먹은 것. 특히 자신의 얼굴만한 김밥용 김을 한입에 넣고 먹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워 민국이, 시안이에 이어 ‘슈돌’ 김 먹방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시하만큼이나 아빠 봉태규의 모습도 리얼하고 유쾌했다. 봉태규는 만삭인 아내 하시시박이 체한 것 같다며 힘겨워 하자, 아내 위해 후다닥 매실차를 준비했다. 하지만 빵 터지고 말았다. 급한 마음에 준비해온 것은 매실차가 아닌 쑥차였던 것. 봉태규는 마치 집사처럼 다정다감한 남편이지만 중간중간 허당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엉뚱하고 특별한 봉태규, 시하 부자가 함께하자 더 큰 웃음이 터져 나왔다. 태규 아빠는 직접 시하 머리에 테이프를 붙이고 앞머리를 잘랐다. 이마가 드러나 더욱 귀여워진 바가지 머리의 시하는 시선을 강탈했다. 뿐만 아니라 이사 떡을 돌리기 위해 떡집을 가는 와중에도 유쾌한 상황들이 연이어 벌어지며 앞으로 봉태규-시하 부자가 어떤 즐거움을 안겨줄지 기대하게 했다.

자상하지만 허당인 아빠 봉태규. 바가지 머리를 한 엉뚱 귀요미 아들 시하. 이날 봉태규는 ‘슈돌’에 출연 결심을 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 촬영을 하느라 바빠진 아빠에게 서운해 하는 시하를 위해”라고 했다. 아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된 봉태규·시하 부자가 보여준 찰떡 케미는 단 1회만으로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설아, 수아, 시안 설수대 삼남매는 줌바 댄스에 도전했다. 깜찍한 의상을 입고 열정적으로 춤 추는 아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승재와 지용아빠는 해수욕장 나들이를 떠났다. 지갑을 잃어버리는 난관이 있었지만 고고부자는 짚라인, 스카이바이크 등 행복한 추억을 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샘 아빠와 윌벤져스 형제(윌리엄, 벤틀리), 할머니 나나는 멜버른 시내 투어를 했다. ‘미.사’거리와 유레카 타워에 방문했다. ‘미.사’거리에서 할머니를 위해 윌리엄과 샘 아빠가 임수정과 소지섭으로 변신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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