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 200만 돌파…스필버그, 10년만 최고 흥행

입력 2018-04-16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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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플레이어 원’ 200만 돌파…스필버그, 10년만 최고 흥행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 ‘레디 플레이어 원’이 20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관객들의 대호평 속에서 이룬 값진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0만 명 관객을 동원하면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작품들 중 10년 만의 최고 흥행작이 되었다.

16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레디 플레이어 원’이 누적관객수 2,066,12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 3월 28일 개봉 이후 19일 만에 거둔 성과이다. 이로써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08년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413만 명) 이후 10년만에 스필버그 감독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고,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년/337만 명), ‘우주전쟁’(2005년/322만 명)에 이어 역대 스필버그 감독 흥행 순위 4위로 기록되게 되었다.

특히 ‘레디 플레이어 원’은 개봉 후 역주행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한편, 단 하루도 빠짐없이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모두 5위권 내 위치하면서 인기를 유지해 영화에 대한 관객의 호평에 힘입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이하게도 주말에는 평일에 비해 예매율이 빠른 폭으로 증가하고 박스오피스 순위 역시 상승하는 수치로 볼 때 가족 관객들이 동반으로 극장을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포털 사이트에서 관람객 평점이 9점에 달하고 영화에 대한 만족도로 다회차 관람이 계속되고 있으며 관객들의 추천 열풍이 여전히 거세 개봉 4주차로 접어든 금주에도 역시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에 성공적이다. 북미에서 1억 달러를 넘어섰고, 월드 와이드 4억 달러 역시 돌파했다. 중국에 이어 한국이 월드와이드 흥행 순위 2위에 올라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험을 그린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다. 다양한 이스터에그들을 찾기 위해서 다회차 관람이 필수로 손꼽히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에서 명연기를 선보이고, ‘마이 리틀 자이언트’와 ‘스파이 브릿지’를 함께 작업하며 스필버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마크 라이런스와 사이먼 페그 등 연기파 배우들과 올리비아 쿡, 타이 쉐리던 등이 출연한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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