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소설’ 오만석 “지현우, 녹음기 들으며 연습…내가 도움 받아”

입력 2018-04-16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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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소설’ 오만석 “지현우, 녹음기 들으며 연습…내가 도움 받아”

배우 지현우와 오만석이 서로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지현우는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살인소설’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뮤지컬을 통해 만난 적이 있어서 호흡을 맞추기 어렵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각자 역할에 대입해서 나는 현장에서도 조금 조용히 있는 편이었다. 오만석 형이 이야기도 많이 해주곤 했다”고 회상했다.

오만석은 “지현우는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촬영장에서 떠나지 않고 촬영장 일대에 있었다. 지역에 사는 소설가 역할처럼 생활 패턴도 그곳에 맞춰서 지냈다. 지현우는 붙박이로 있었다”며 “나는 다른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어서 왔다 갔다 했다. 실제 인물과 비슷했던 것 같다. 외지인이 와서 만나는 설정처럼 촬영장에서도 비슷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현우가 대사를 녹음기로 들으면서 정말 열심히 하더라. 대본 자체를 다 꿰고 있더라. 내가 오히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칭찬했다.

‘살인소설’은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긴박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 제38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의 ‘감독주간’ 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25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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