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김꽃비 “5.18 묘지 보고 충격…놀랐다”

입력 2018-04-18 10: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임을 위한 행진곡’ 김꽃비 “5.18 묘지 보고 충격…놀랐다”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김꽃비가 출연 이유를 언급했다.

18일 오전 서울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 사회는 이지애가 맡았으며 배우 김꽃비, 전수현, 김채희, 김효명 그리고 연출을 맡은 박기복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꽃비는 “10여 년 전에 무전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광주에 왔을 때 어디가지 하다가 우연히 5.18 민주화 묘지를 방문하게 됐다. 거기에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거기 묘지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묘비명과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쓰여 있었다. 그런 것들을 처음으로 보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내가 5.18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었다. 충격이었고 놀랐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계기였다. 그때 썼던 일기도 있다. 정말 나에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던 계기였다.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제의를 받았을 때 이 이야기는 계속 돼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월에 멈춰있는 엄마 명희(김부선 분)을 이해할 수 없었던 딸 희수(김꽃비 분)가 잊혀진 진실을 마주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5월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