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이 죄입니까”…다큐영화 ‘해원’ 5월 10일 개봉

입력 2018-04-18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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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간인학살사건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해원(解寃)’이 5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해원’은 해방 이후 한국전쟁기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자행된 참혹한 민간인 학살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레드 툼’이 여러 유형의 학살 가운데 경남지역 국민보도연맹 민간인 학살사건을 다룬 영화라면 ‘레드 툼’의 시기와 지역, 그리고 사건을 확장한 후속작이다.

영화 ‘해원’은 이 가운데 국군과 경찰에 의한 민간인학살에 중심을 두고 있다. 한국에서의 민간인학살 유형은 해방 이후 한국전쟁기까지는 반정부인사 학살, 한국전쟁기에는 국민보도연맹학살, 부역자 학살, 미군 폭격, 그리고 인민군 측의 학살로 분류된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상남도교육청의 제작지원금, 그리고 전국 곳곳의 시민이 제작비를 후원한 ‘해원’은 2017년 9월 17일 박종훈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교육청에서 첫 시사회를 가졌고, 2017년 ‘서울독립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되었다.

영화 ‘해원’ (解寃)은 우리의 현대사 가운데 민간인 학살의 역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해원’ 측은 “이 영화를 통해 현시대에도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는 유족들의 눈물을 보듬고 피해자들이 신원이 해원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제대로 된 진실규명으로 갈등의 역사를 종식하고 용서와 화해로 나아가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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