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제작 이관희프로덕션)의 김지훈과 이규한의 극과 극 애정표현 방식이 심쿵을 유발하고 있다.
파도처럼 거침없는 직진남 김지훈(이광재 역)과 밀물처럼 스며드는 순정멘토 이규한(남태일 역)의 각기 다른 매력이 매주 주말 저녁을 흥미진진하게 물들이고 있다고. 이에 김주현(김영하 역) 해바라기인 김지훈과 이규한, 두 순정마초의 극과 극 사랑 방식을 정리해 보았다.
● 김지훈 “너가 내 마음을 거절한다면...나는 더 노력할거야, 네 마음 얻을 때까지!”
헤어진 여친 김영하(김주현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이광재(김지훈 분)의 노력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하와 함께 하고 싶은 순수한 노력들이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 온 것.
영하의 연락처를 알아내기 위해 가짜 애인과의 발칙한 연극을 꾸미고, 영하 따라 난생 처음 시도한 아르바이트에 온갖 궂은 일을 겪기도 하며, 그녀의 화를 풀기 위해 무작정 영하의 할머니를 찾아가 구원투수 요청을 하는 등 사랑을 되찾기 위한 이광재의 직진 본능은 그녀의 마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단번에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지난 16회에서는 영하네의 인사를 드리러 간 자리에서 “제가 아직 영하 마음도 다 얻질 못했어요, 어른들 계신 자릴 빌어서 영하한테 정식으로 프러포즈 하고 싶습니다”라며 당돌하게 표현, 이광재가 가진 순수함과 솔직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으로 앞으로 그가 펼칠 기발한 애정공세를 더욱 기대케 한다.
● 이규한 “그 사람이 내 곁에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만큼, 나를 탄탄하고 든든하게 만들고 있는 중이랄까?”
이광재의 사랑이 감정에 충실한 직진형이라면 남태일(이규한 분)의 사랑은 차곡히 쌓아둔 점진형의 멋을 가졌다. 든든한 멘토로서 묵묵히 뒤를 지켜주면서 오랫동안 품어온 짝사랑 감정이 시청자들의 애틋함을 자아냈다.
남태일은 그녀가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는 키다리아저씨 같은 매력으로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외식업체 경영의 꿈을 가진 그녀를 위해 틈틈이 모은 해외 유명 푸드 매거진을 선물 하고 창업 관련 아이템 사례를 준비하는 등 조심스럽지만 남태일 다운 애정표현이 남다른 설렘을 자극했다고.
그의 순애보가 점점 더 피어오르고 있는 현재, 지난 16회 말미 이광재와 김영하의 사이를 눈치 채고 충격에 휩싸인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겨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 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지훈과 이규한의 극과 극의 애정방식은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드라마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과연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이번주 일요일(22일) 저녁 8시 45분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17회~20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