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콜’은 20일 오후 9시 30분 MBC드라마넷과 MBC뮤직, 같은 날 오후 11시 20분 MBC에브리원을 통해 생방송 파이널 무대 진출의 마지막 관문인 4차 듀엣 오디션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주연배우의 기회를 잡기 위한 경쟁이 뜨거워진 가운데 개성 넘치는 듀엣 무대들이 어이지면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 진출할 최종 6인이 가려질 예정이다.
다채로운 무대 중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임별의 무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별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남주인공 레트 버틀러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임별은 4차 오디션 듀엣 선정 당시 여자 지원자에게 지목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김원주와 팀을 이뤘지만 듀엣으로 화음을 맞추기엔 극단적으로 상반된 음색 탓에 곡 선정부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임별은 최선을 다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의 평가는 극과 극이었다. 박해미는 “연인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 이미지나 음색이 곡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반면, 심사위원 카이는 “선입견을 깨뜨렸다. 임별의 목소리도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파트너를 배려하고 밸런스를 맞추려는 게 느껴졌다”고 호평했다.
듀엣 무대에 대한 심사평과 심사위원 점수 발표 후 무대에서 내려온 임별은 그대로 주저앉아 오열을 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듀엣 미션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은 임별의 4차 오디션 결과는 20일 오후 9시 30분 MBC드라마넷과 MBC뮤직, 오후 11시 20분 MBC에브리원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