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에서 그는 살인 전과와 가난을 안고 사는 ‘밑바닥’ 인생 이지안(아이유 분)의 유일한 조력자이자 소울메이트 송기범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무심한 듯 툴툴대지만 이지안을 위해서는 뭐든 해주는 츤데레 우정으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아이유와의 찰떡 호흡은 물론, 군더더기 없는 연기력으로 ‘신흥 신스틸러’ ‘괴물신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것. 실제로 연기력에 대해서만큼은 엄격하면서도 세심한 김원석 PD의 작품에 신인으로 캐스팅돼 ‘김원석 픽’이라는 애칭이 있는 만큼 현장에서도 진가를 발휘 중이다.
‘게임중독자’ 같은 기범의 캐릭터를 위해 의상 연구는 물론 헤어스타일, 제스처, 표정 하나하나까지 연구를 거듭하고 있어 김원석 PD와 제작진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현장에서도 김원석 PD와 연출진이 안승균을 격려하는 모습은 물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안승균은 “김원석 감독님이 대본 리딩 때부터 작은 역할일 수도 있는 송기범에 대해서도 여러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거북목, 노란 트레이닝복, 눈을 깜빡거리는 습관 등 디테일에 대해서 저도 나름대로 연구하고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파트너인 아이유 선배님이 편하게 잘 받아주셔서 현장에서도 호흡이 잘 맞고 분위기가 좋다. 최근 시청률도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지안과 기범이의 모습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