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2’ 박병은, 포텐 터졌다… 카리스마+엉뚱 매력

입력 2018-04-19 18: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병은이 ‘추리의 여왕2’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팔방미남의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는 장바구니를 던져버린 설옥과 더 막강한 추리 군단을 거느리고 돌아온 완승이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생활밀착형 추리 드라마. 극중 박병은은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파일러이자 중진서 강력 2팀장 ‘우성하’로 분해 일사천리로 사건을 해결함과 동시에 서현수와 김실장의 비밀을 밝혀내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병은은 ‘추리의 여왕2’를 통해 뛰어난 수사력과 숨 막히는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는가 하면, ‘남남 케미’, ‘일방통행 케미’ 등 남녀 불문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케미 요정’에 등극했다. 또, 카리스마와 엉뚱한 매력을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받았다.

▶ 브라운관 빛낸 묵직한 존재감

박병은은 뛰어난 수사력과 숨 막히는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박병은은 작은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는 뛰어난 수사력으로 최강희와 권상우 등 동료 경찰관들의 수사에 큰 도움을 주는가 하면, 날카로운 눈빛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우성하’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서현수의 정체와 김실장의 비밀 등 드라마 전개의 핵심 키를 쥐고 스펙터클한 스토리를 선사하며 시즌 2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특히, 17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서현수가 돌아오자 예리하고 끈질긴 수사 끝에 그녀의 정체를 찾아낸 것은 물론, 김실장 체포의 문턱에서 이다희와 대립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드라마에 활력을 더하기도 했다. 모든 사건들의 실마리를 손에 쥔 박병은의 숨 막히는 연기력과 치명적인 매력이 시청자의 집중도를 끌어올리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 남녀 불문 찰떡 호흡으로 ‘케미 요정’ 등극

박병은은 출연진들과의 찰떡 호흡으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케미 요정’에 등극했다.

박병은은 시즌 1부터 앙숙이었던 권상우와 같은 팀이 되어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 서로 경계하면서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는가 하면, 최강희의 장난으로 함께 살게 된 두 사람이 은근슬쩍 서로의 눈치를 보는 모습으로 ‘남남 케미’를 만들어내며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박병은이 있는 강력 2팀에 권민아가 지원하며 ‘일방통행 케미’의 탄생을 알렸다. 박병은의 시크한 매력과 빠른 정보력에 감탄하며 팬을 자처한 권민아와 사건 외에는 일체 관심 없는 박병은이 같은 팀이 되어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전한 것.

이렇듯 물과 기름 같은 박병은과 권상우, 열혈 짝사랑 권민아, 그리고 원조 ‘우성하 팬’ 최강희까지 합세해 ‘중진서 트리오’가 탄생하며 올봄 안방극장에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했다.

▶ 카리스마부터 엉뚱 매력까지! 하드캐리 빛났다

박병은은 냉철한 속에 숨어있는 코믹한 모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박병은은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파일러다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다가도 가끔씩 나오는 괴짜스러운 매력으로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매사 진지한 줄만 알았던 그가 김민상과 만나면 180도 돌변, 족적을 수집하는 취미에 일조하고 무표정으로 일관하면서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등 의외의 매력을 발산한 것.

박병은은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우성하’ 캐릭터를 특유의 센스와 재치로 채워 극의 흐름에 균형을 맞추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증명했다. 이어, 영화 ‘암살’, ‘사냥’, ‘원라인’ 등에서 보여준 악역 이미지에서 벗어나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추리의 여왕2’를 통해 계속해서 캐릭터 변신에 도전,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하게 구축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이렇듯 박병은은 카리스마와 엉뚱한 매력을 오가는 다채로운 캐릭터 표현으로 드라마에 풍성함을 더하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해냈다.

이처럼 박병은이 묵직한 존재감으로 하드캐리한 가운데, ‘추리의 여왕2’ 최종회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