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 “340억 투자…일자리 3000개 창출”

입력 2018-04-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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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일자리 창출 사회 공헌

‘창업오디션’ 통해 사회적 기업 육성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고용 확대
신중년 재취업 및 창업 교육 지원


현대자동차 그룹이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까지 5년간 총 340억원을 투자해 사회적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 육성,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새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국내에서 가장 큰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 150개 육성 및 청년 신규 고용 1250명 창출에 나선다.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2012년부터 진행하는 사업으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사회적기업에게 팀당 최대 1억원의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특히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발굴을 위해 ‘창업오디션’의 엑셀러레이팅 부문을 강화한다. 연 매출 30억원 이내의 성장기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성장 단계 맞춤형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 2018∼2022년. 5년간

※ 2018∼2022년. 5년간


또한 사회적기업과 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추진해 350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한다. 계열사 CSR 사업 공동 추진, 브랜드 머천다이징 제품 개발, 장애인 연계 고용, 소모품 구매 지원 등 협력 사업 모색 등을 통해 경제 활성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사회적기업 안심생활과 손잡고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 확대에도 나선다. 2006년 설립한 안심생활은 노인요양보호사업을 실시하는 사회적기업이다. 2007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이래 전업주부나 임신,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 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안심생활은 2022년까지 ‘안심홈헬퍼’, 치매 노인을 위한 ‘안심치유농장’ 등을 추진해 여성 일자리 3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올해 신규 사업으로 정부, 지자체 및 사회적기업과 일자리 창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기 은퇴한 신중년들이 재취업 및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인생 설계를 할 수 있도록 교육과 멘토링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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