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차엽, 한예리에 충고… 진지+당황 오가는 감정선

입력 2018-04-19 2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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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차엽이 한예리에게 진지한 충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베테랑 수사관으로 수, 목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는 배우 차엽은 지난 18일 방송된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13, 14회 분에서 고민에 빠져 있는 하라(한예리)에게 진심 가득한 충고를 건네는가 하면, 사도찬(장근석)과 둘만의 은밀한 약속을 들켜 곤란에 빠지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검사실로 들어선 고계장(차엽)은 자신이 그린 그림을 앞에 둔 채 고민에 빠져 있는 하라를 발견한 상황이다. 고계장은 하라에게 다가가 “사람마다 타고난 재능은 따로 있는 겁니다. 전 오검사님이 검사일 계속 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라고 진지한 충고를 전해 하라를 당황케 했다.

이어 고계장은 필갤러리의 금태웅을 아냐고 묻는 하라의 물음에 엉겁결에 고개를 끄덕이며 “예… 제가 찾아간 적이 있죠… 자살인가 타살인가… 알아보래서 갔었는데…”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자신의 말에 하라가 의아함을 느끼자 저도 모르게 “백검사님이 부탁하셔서… 오검사님 몰래… 해달라고 했었는데…”라고 말해 하라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고, 그제야 자신이 말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알아채 긴장감을 자아냈다.

차엽은 이날 방송에서 흔들리는 눈빛, 표정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져왔던 깊이 있는 연기 내공과 섬세한 표현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는 셈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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