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젊은 친구들, 계산만 하는 건 정답 아냐”

입력 2018-04-20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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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젊은 친구들, 계산만 하는 건 정답 아냐”

‘월간 윤종신’ 4월호 'Do It Now(두 잇 나우)'가 오늘(20일) 공개된다.

'Do It Now'는 윤종신이 2,30대에게 전하는 이야기로, 도전하기를 주저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좀 더 무모해도 되니 재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달려들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윤종신은 "최근 몇 년간 만나본 젊은 친구들은 똑똑하고 꼼꼼하고 야무진데, 그래서 생각이 많고 계산적이고 망설이는 모습이 많았다"며 "대부분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자연스레 요즘 세대는 왜 그런 것일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았다. 그러고는 요즘 세대가 성공보다는 실패에 익숙하기 때문에, 유래가 없을 정도로 유난히 취업도 어렵고 결혼도 힘든 세대이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고 침착해질 수밖에 없는 게 아닌가 하는 답을 떠올렸다. 좀처럼 앞이 보이질 않으니, 일단 한발 물러서서 계산하고 고민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윤종신은 "좀 더 무모해도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지금 달려드는 게, 저지르는 게, 시도하는 게 결코 오답은 아니다"라며 "생각하고 재고 따지고 계산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 지금 이 순간을 태워버리듯 아무런 후회도 미련도 남기지 않는 것만큼 값진 건 없다"며 "지금도 우리는 실패하지 않으려 계획만 세우다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다. 무모한 시도는 실패가 아니라 또 다른 가능성일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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