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고등래퍼 빵야”…‘브레이커스’ MC키·8싱라, 음악 트렌드 바꿀까 (종합)

입력 2018-04-20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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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고등래퍼 빵야”…‘브레이커스’ MC키·8싱라, 음악 트렌드 바꿀까 (종합)

마니아들만 알던 싱어송라이터들이 수면 위로 올라온다. 8명의 싱어송라이터들은 Mnet 소셜 뮤직 배틀 ‘브레이커스(Breakers)’를 통해 음악을 무기로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브레이커스’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8명의 멀티뮤지션들이 각 미션에 맞는 곡을 작업해 완성된 곡으로 무대 위에서 개인 배틀을 펼치는 형식으로 온&오프라인 관객에게 동시에 평가를 받는 신개념 뮤직 배틀 쇼다.


20일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선 ‘브레이커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황성호PD는 이날 “제작을 준비 하면서 싱어송라이터들과 미팅을 많이 했었다. 마니아 층에게 인기가 많은 싱어송라이터도 있고, 아직 데뷔를 안 한 사람들도 있다. 실력을 기준으로 섭외를 했다”고 출연 싱어송라이터들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노래에 담긴 스토리, 노래를 대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진심 자체가 재미있을 것이다. 노래를 중심으로 하려고 한다”고 제작 방향을 설명했다.

샤이니 키가 단독으로 진행을 한다. 키는 이날 “음악 예능 단독 MC로 인사를 드린다. 처음 섭외가 들어왔을 때는 내가 심사, 평가자 위치가 아니라 부담이 없었다. 출연을 많이 고민하진 않았다”며 “원래 음악을 다양하게 들었다. 정말 잘 섭외된 8명이다”라고 MC가 된 소감을 전했다.


오프온오프 콜드, 서사무엘, 페노메코, 주영, 스무살, 알레프 정재, 차지혜, 미아(Mia)가 출연한다. 콜드는 타블로, 딘이 인정한 독창적인 매력의 아티스트이고 서사무엘은 2016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부문 수상 이후 3년 연속 노미네이트 된 실력파 아티스트다. 페노메코는 ‘쇼미더머니6’에서 탁월한 랩 실력으로 주목 받았고 주영은 효린, 매드클라운, 지소울 등과 협업하며 꿀성대를 들려줬고 스무살은 볼빨간 사춘기와 함께 ‘남이 될 수 있을까’를 부르며 이름을 알렸다. 정재는 혁오 밴드의 뒤를 이을 인디계 신예 아티스트고 차지혜는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OST 거미의 ‘Angel’을 작곡, 미아는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엘리트 아티스트다.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지닌 이들은 ‘브레이커스’의 전작이자 음원차트를 석권한 ‘고등래퍼2’를 언급, 특급 자신감을 빼놓지 않았다.

콜드는 “1차 경연을 해봤는데 너무 좋은 곡들이 많았다. 올해 하는 Mnet 방송 중에 가장 잘 될 것 같다”, 서사무엘은 “제작진의 안목과 각기 다른 장르를 하고 있는 8명의 역량으로 이 프로그램이 끝나면 한국 대중음악의 트렌드가 바뀌어있을 거라 장담한다”, 페노메코는 “경쟁 프로그램이라는 콘셉트지만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음악을 보여주는 것에 의미가 있다. 1차 경연을 하면서 무대가 만족스러웠다면 승패에 연연하지 않게 됐다. 멋있는 무대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 다른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영은 “TV프로그램 출연 자체가 처음이다.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 멋진 음악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 정재는 “10대 20대 시청자층을 고려한 프로그램인데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수 있을 거 같다”, 차지혜는 “이전에는 없던 싱어송라이터들만의 배틀이라는 것이 프로그램만의 장점이다. ‘고등래퍼2’ 못지 않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아는 “메인스트림이라고 하는 차트에 싱어송라이터들의 곡이 올라가는 게 어렵다.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 더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오로지 음악으로 승부를 본 진짜 음악 예능,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이 제시할 대중음악의 신세계는 오늘(20일) 밤 11시 ‘브레이커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Mnet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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