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침체…완벽 캐릭터…‘슈츠’ 장동건에 ‘꽃길’ 되나

입력 2018-04-2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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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 픽쳐스

지상파 수목극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겪는 가운데 안방 컴백을 준비중인 배우 장동건에게는 ‘꽃길’이 펼쳐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동건은 25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를 통해 ‘신사의 품격’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슈츠’와 시청률 대결을 벌일 경쟁작들은 제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혜진과 윤상현이 주연을 맡은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4%대 (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장근석의 1인2역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는 6%대로 기대만큼 높지 않다.

이로 인해 장동건이 어렵지 않게 ‘슈츠’로 수목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동건이라는 존재감 하나만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모아 ‘슈츠’가 방송 시작과 동시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장동건은 ‘슈츠’에서 외모와 실력, 매력, 카리스마 등 모든 것을 다 갖춘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변호사로 출연한다. 또 흐트러짐 없는 헤어스타일과 신체사이즈에 딱 맞춘 슈트패션은 그의 ‘젠틀맨’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완벽한 남자’라는 캐릭터의 설정이 ‘배우 장동건’의 매력을 한층 두드러질게 해줄 전망이다.

장동건도 6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준비하면서 열정을 보여 왔다. 장동건은 제작사를 통해 “드라마에서 밝고 경쾌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는데 대본을 보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또한 박형식과 선보일 ‘브로맨스’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슈츠’는 동명의 인기 미국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장동건이 맡은 캐릭터와 박형식이 연기하는 가짜 신입변호사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장동건은 “박형식과의 호흡이 좋아 함께 연기하는 것이 즐겁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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