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프랑코 출연한 연극 ‘생쥐와 연극’ 한국서 공연

입력 2018-04-23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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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생쥐와 인간’(원제 of Mice & Men)dl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2018년 7월 한국 공연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존 스타인벡(John Stenibeck)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생쥐와 인간’은 193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2014년까지 3번이나 리바이벌된 작품.

그 동안 국내에서는 1960년대 이후 대학로의 극단들과 학생들의 졸업/정기 공연을 통해 꾸준히 공연되어 왔으나,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대본 등의 브로드웨이 연극 노하우를 그대로 가져온 것은 이번 공연이 최초이다.

절망의 시기였던 미국의 대공황 시대, 일자리를 찾아 점점 변두리로 밀려나 시골의 어느 농장에서 일하게 되는 젊은이들의 좌절과 방황, 그 속에서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연극 ‘생쥐와 인간’은 관객과 독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지 80여년이 지난 지금도,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담아 한국의 관객들과의 정식 만남을 준비 중이다.

연출 박지혜, 작가 박해림, 작가 김수빈 등의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해 브로드웨이 못지 않은 공연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한 ‘빅타임프로덕션’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이지연 빅타임프로듀서 대표는 “2015년 회사 설립 후, 작품 선택에 2년 이상이 걸렸을 정도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첫 작품이기 때문에 상당한 공을 들여 준비하고 있다. 작품성뿐만 아니라 공연이 올려지는 극장, 참여했으면 하는 캐스트와 스태프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다룰 수가 없었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나 스스로에게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소중한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공연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연극 ‘생쥐와 인간’은 4월 30일 소셜크라우드펀딩, 5월 캐스팅 공개와 첫 번째 티켓오픈을 통해,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며, 7월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대학로 TOM 1관에서 100회의 공연이 진행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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