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1020세대 입맛 겨냥 ‘양념치킨 큰사발면’ 출시

입력 2018-04-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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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활용한 ‘치면’ 트렌드 반영

1인가구와 혼밥족 증가의 영향으로 용기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용기면 시장은 2011년 5400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7900억 원으로 46%나 성장했다. 농심은 빠르게 성장하는 용기면 시장 공략을 위한 올해 첫 전략제품으로 ‘양념치킨 큰사발면’(사진)을 23일 출시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10대와 20대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 1, 2위로 후라이드 치킨과 양념치킨을 꼽았다. 20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 39.7%가 한 달에 2∼3번 치킨을 먹는다고 답했다. 치킨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치킨을 활용한 새로운 음식 메뉴의 등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 중 요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이 양념치킨 소스에 라면을 비벼먹는 ‘치면(양념치킨+라면)’. 최근 치킨전문점의 메뉴로 등장할 만큼 핫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농심의 새 전략상품은 이러한 치면 트렌드를 라면시장으로 가져왔다.

‘양념치킨 큰사발면’은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치킨소스와 라면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농심은 고추와 후추를 섞어 매콤한 양념을 만들고, 국산 사과와 꿀로 단맛을 더해 감칠맛 나는 소스를 완성했다. 여기에 땅콩과 파슬리 후첨 토핑을 더해 고소함까지 배가시켰다.

농심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가 좋아하는 요리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올해 용기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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