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 : 얘 어때?①] ‘무한동력’ 김윤지 “누구에게나 어둡고 밝은 시기가 있죠”

입력 2018-04-28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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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김윤지

2. 생년월일 : 1995년 2월 23일

3. 필모그래피 : [연극] 지구를 지켜라, 아마데우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더 데빌

4. 학교(전공) :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뮤지컬 전공

5. 특기 : 인라인

6. 성격 :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아요. 사실 그러려고 많이 노력을 한 편이에요. 무표정을 하고 있으면 다가오기 힘들다는 말을 들어서요. 싫어하는 거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7. 입덕포인트 : 성격 덕분에 주변 분들이 절 보면 기분이 좋아지신대요.


Q. 뮤지컬 ‘무한동력’을 준비하고 있죠?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나요?

A. 학교에서 ‘무한동력’ 공연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재미있게 했었어요. 밝은 작품이기도 하고요.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콘스탄체 역도 맡고 있는데 ‘무한동력’에서 맡은 ‘솔’이의 삶의 애환이 그와 비슷한 점도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하나는 연습이고 나머지 하나는 공연 중이긴 하지만 두 역할을 맡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Q. 힘들지만 세상을 굳세게 살아가는 ‘솔이’ 캐릭터예요.

A. 네, 매우 굳세죠. 웹툰에서는 디자이너로 나오지만 뮤지컬에서는 무용을 하다가 생활 때문에 꿈을 접는 캐릭터예요. 솔이와 닮은 점이 있다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 캐릭터라고 할까요? ‘무한동력’에는 각자의 슬픔과 아픔도 있지만 서로 보듬으며 나가는 모습이 저와 매우 닮아있어요.

Q. 웹툰 ‘무한동력’에서는 ‘자네는 죽기 전에 못 먹은 밥이 생각나겠는가, 아니면 못 이룬 꿈이 생각나겠는가?’라는 대사가 있죠. 이 대사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A. 저는 그것보다 솔이의 대사 중에 “해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가 있어요. 누구에게나 다 힘든 시기가 있고 거쳐 가야 하는 시간이잖아요. 언젠간 밝은 날이 올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원동력이 될 것 같아요. ‘무한동력’이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해요.


Q. 배우라는 꿈은 어떻게 펼치게 됐나요?

A. 어렸을 적부터 나를 보여주는 걸 좋아했어요. 언니 따라서 모든 춤을 배웠고요. 학교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아했고요. 그래서 중학교 선생님께서 예고를 추천하셨죠. 그래서 계원예고에 들어가서 연기, 노래, 댄스, 뮤지컬을 외골수적으로 파고들었던 것 같아요. 가끔은 가장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택했다는 게 슬프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커튼콜 때 관객들의 박수에 힘을 얻어요. 살아있다는 걸 느끼고요.

Q. 그러고 보니 이지나 연출과 인연이 깊네요. ‘아마데우스’에는 조정석, 김재욱, 그리고 인피니트 성규와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어요.

A. 이지나 연출님이 대학교 교수님이시에요. 이번에 ‘콘스탄스’ 역에 대해 “정상적인 애는 아냐”라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그랬어요. 천재의 아내는 힘든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 배우들은 무척 좋아요. 김재욱 오빠는 정말 ‘오빠미’가 넘쳐요. 포근함을 갖고 있는 모차르트죠. 조정석 오빠는 괜히 “조정석~ 조정석”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정말 잘 하고요. 성규 오빠와는 또래라서 가장 젊은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무래도 좀 더 활발하고 통통 튀는 것 같아요.

Q. 무대 말고도 브라운관이나 스크린 진출할 욕심이 있나요?

A. 기회가 되면 당연히!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싶어요. 제가 헬레나 본햄 카터의 팬인데요. 정말 매력이 무궁무진하잖아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으세요?

A.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관객들이 보기에도 편안하고요. 그래야 연기 호흡도 좋을 것 같고요. 제가 훈련을 잘 해야겠죠. 그 과정도 즐기는 배우가 되면 좋겠습니다.

※ 뮤지컬 ‘무한동력’은?

웹툰작가 주호민의 만화 ‘무한동력’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제작기간 20년, 제작비 12억의 무한동력기관을 둘러싸고 ‘수자네 하숙집’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7월 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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