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 : 얘 어때?③] ‘무한동력’ 안지환 “꿈과 밥, 둘 다 쫓는 배우 될래요”

입력 2018-04-28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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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안지환

2. 생년월일 : 1992년 7월 25일

3. 필모그래피 : [연극] 외계인들,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4. 학교(전공) :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5. 특기 : 노래

6. 성격 : 착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하하.

7. 입덕포인트 : 제가 좀 오묘합니다. (웃음)


Q. 뮤지컬 ‘무한동력’을 준비하고 있죠?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나요?

A. ‘무한동력’ 웹툰을 좋아했고요. 초연도 감명깊게 봤어요. 사람 냄새가 나고 제가 웹툰에 나오는 캐릭터들과 나이대가 비슷해서 공감을 많이 가지게 됐어요. 저 역시 앞날이 고민되는 한 사람으로서 시기적으로 ‘무한동력’이 적절하게 찾아온 것 같아요.

Q. 수의학과를 다니다 휴학한 진기한 역을 맡았죠. 캐릭터 접근 방법을 알고 싶어요.

A. 웹툰과 공연을 봤을 때 진기한이 독특해보였어요. 그래서 비슷한 점이 없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 보면 그냥 평범한 사람이더라고요. 매일 PC게임이나 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어하지 않은 사람이잖아요. 한심해보일 수 있는데 요즘 세대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 역할을 하는 것도 같아요. 꿈이 없고 취업도 안 되는 그런 청춘들이요. 그래서 진기한이 관객들에게 공감을 많이 사게 할 것 같아요.

Q. 웹툰 ‘무한동력’에서는 ‘자네는 죽기 전에 못 먹은 밥이 생각나겠는가, 아니면 못 이룬 꿈이 생각나겠는가?’라는 대사가 있죠. 이 대사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A. 제가 지금 꿈을 좇아서 가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야만 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밥이 생각날 수도 있고요. 사실 밥과 꿈이 모두 중요하죠. ‘꿈을 쫒으라’는 말은 누군가에게는 다소 폭력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Q. 배우라는 꿈은 어떻게 펼치게 됐나요?

A. 아버지와 어머니가 예술 분야에 계셨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런 공연 등을 접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이 일을 하게 됐고요. 일반 관객 앞에서 선 무대는 ‘외계인들’이라는 공연이었는데 새로운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하고 좋은 사람들을 알아가는 게 좋더라고요.

Q. 무대 말고도 브라운관이나 스크린 진출할 욕심이 있나요?

A. 다양하게 활동하고 싶어요. 독립영화도 찍어보고 싶고 TV드라마도 해보고 싶어요. 자유롭게 활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밥도 먹고 꿈도 쫓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으세요?

A. 좋은 사람을 만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기분이 좋잖아요.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건 다 이유가 있듯이 저도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믿고 보는 사람? 신뢰를 쌓아가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 뮤지컬 ‘무한동력’은?

웹툰작가 주호민의 만화 ‘무한동력’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제작기간 20년, 제작비 12억의 무한동력기관을 둘러싸고 ‘수자네 하숙집’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7월 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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