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지와 결혼’ 유상무 “암 선고받고 무서웠는데 널 보니 웃어” [전문]

입력 2018-04-27 14: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김연지와 결혼’ 유상무 “암 선고받고 무서웠는데 널 보니 웃어”

개그맨 유상무가 연인 김연지 씨와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유상무는 27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암 선고받고 입원한 첫 날. 처음으로 죽음이란 것, 끝이란 것. 에대한 생각이 들더라. 정말 무서웠어. 그런데도 난. 웃고 있었네. 이 사진을 찍고있는 널(김연지) 보고있어서 인가 봐”라고 적었다. 유상무는 예비신부 김연지 씨를 향한 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앞서 유상무와 김연지 씨는 26일 소속사를 통해 결혼 발표를 했다. 이날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상무가 연인 김연지와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상견례를 마치는 대로 직계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유상무의 투병 기간에도 서로의 곁을 지키며 신뢰와 믿음을 키워왔다. 유상무는 지난해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2017년 4월 13일 수술 후 후속 치료를 병행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유상무 역시 소속사를 통해 “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고, 그렇다고 완치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늘 미안했다. 오히려 예비 신부는 함께 살게 되면 옆에서 챙길 수 있어 회복도 빠를 거고,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라며 나를 격려해줬다. 예비 신부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지금의 마음 잊지 않고 건강한 가정 이루겠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인생에 있어 큰 결정인 만큼 두 사람 모두 신중하게 서로를 배려하며 예식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는 데로 소식 전하겠다”며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유상무와 김연지의 결혼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 항상 두 사람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유상무 SNS 전문>

암 선고 받고 입원한 첫 날. 첨으로. 죽음이란 것, 끝이란 것. 에대한 생각이 들더라... 정말 무서웠어. 그런데도 난...웃고있었네. 이 사진을 찍고있는 널..보고있어서인가봐.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