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우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만족도 높아” [화보]

입력 2018-04-27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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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우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만족도 높아” [화보]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서은우가 패션 화보로 근황을 전했다.

bnt를 통해 공개된 서은우의 화보는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서은우는 레몬 컬러 스커트로 봄날의 싱그러움을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화이트 원피스로 부드러운 세련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블랙 베스트 디테일이 돋보이는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레트로 무드를 연출했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은우는 5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훈남정음’ 출연 사실을 알렸다. 그는 “‘훈남정음’으로 남궁민, 황정음 선배님과 함께하게 됐다”며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역할을 맡았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2016년 가수 라디의 ‘싶은데’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서은우는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예전부터 늘 마음속에 간직해오던 꿈이었다”며 “적절한 타이밍에 뮤직비디오로 얼굴을 알리게 됐고 이후 CF를 거쳐 드라마 데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소 늦은 시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연기 활동을 보이고 있는 서은우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망설임 없이 ‘저글러스’를 꼽았다. 서은우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걱정됐는데 감사하게도 선배님들이 이끌어주셔서 잘 나온 것 같다”며 ‘저글러스’서 함께 호흡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최다니엘, 백진희 등과 호흡하는 장면이 많아 다른 배우들로부터 소외를 받을까 걱정하기도 했다는 서은우는 그러한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저글러스’의 현장 분위기가 좋았으며 당시 형성된 모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서은우는 모임이 형성된 계기에 대해 “다들 나이대가 비슷하고 성격이 좋아 친해졌다”며 “원근이가 친구들이 잘 모일 수 있도록 리드해줬다. 그 친구가 주인공 축에 있었기에 모임이 더 단단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하며 누구에게 가장 많이 배웠냐는 질문에 서은우는 “최다니엘, 백진희와 호흡하며 많은 걸 배웠다”며 “특히 다니엘 오빠가 유난히 꼼꼼한 편이라 정신 차리고 똑바로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은우는 장점에 대해 ‘스스로에 대해 잘 안다는 것’을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스스로를 모르면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고민하기 마련인데 나는 그렇지 않다. 여태 살면서 선택한 것들에 후회해본 적이 없다”고 답하며 자신의 뚜렷한 소신을 드러냈다.

그런 성향 탓인지 서은우는 당초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했지만 직업으로 삼기는 힘들 것 같아 중도 포기하고 연기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학구열이 있어 어렸을 때부터 석사까지 꼭 마쳐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기획, 제작에 대해 알아야 연기도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 영화영상제작과 기획 전공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은우는 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주저 없이 드라마 ‘미생’과 ‘나의 아저씨’, 영화 ‘리플리’, ‘나를 찾아줘’ 등을 언급했다. 그는 “‘미생’처럼 정적이고 공감 코드가 있는 드라마에 끌린다”며 “영화 ‘리플리’ 속 맷 데이먼 역할처럼 심리를 그리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서은우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전하며 “작품을 할 때나 일하는 거지 그게 아닐 땐 쉬게 되니 힘들 때가 있다. 그 부분이 힘들면서도 뒤돌아 생각해보면 다른 일을 했을 때가 더 힘들 것 같더라”고 말했다.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고 소중하다는 서은우는 “아직 연기 외 활동을 고려하는 건 과한 것 같다”며 “이것만이라도 열심히, 꾸준히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표했다.

한편 서은우는 2017년 JTBC 드라마 ‘청춘시대 2’를 시작으로 KBS2 ‘저글러스’, tvN ‘화유기’,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했다.

사진│bnt 화보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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