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윤도현 ‘남북정상회담’ 만찬 참여, ‘이타카’ 팀 배려 덕분 (종합)

입력 2018-04-27 17: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윤도현 ‘남북정상회담’ 만찬 참여, ‘이타카’ 팀 배려 덕분

밴드 YB의 보컬 윤도현이 ‘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여하기 위해 황급히 귀국했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tvN ‘이타카로 가는 길’ 제작진, 하현우 등과 터키로 출국한 윤도현은 금일(27일) 오후 1시경 황급히 귀국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윤도현의 만찬 참여에는 ‘이타카로 가는 길’ 제작진의 배려가 있었다. 상당한 제작비가 소요되는 해외 촬영 중인 출연자에 대한 남다른 배려가 귀국이라는 결정을 가능하게 했다는 전언.

‘이타카로 가는 길’ 연출을 맡은 민철기 PD는 동아닷컴에 “미리 예정된 해외 녹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주요 출연자인 윤도현의 부재는 촬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런에도 윤도현의 귀국을 결정한 이유는 ‘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이 민족적·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윤도현의 참석을 독려했고, 촬영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도현 역시 귀국 후 SNS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윤도현은 “꽃이 만발하는 한반도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불가리아에서 급 한국에 왔다. 역사적인 정상회담 만찬에 잘 다녀오겠다. 그러나 ‘이타카로 가는 길’에 홀로 남겨 두고 온 현우가 걱정이다. 사고 치지 말기! 만찬후에 바로 그리스로 갈테니 기다려라”고 하현우 등을 언급했다.


‘이타카로 가는 길’은 오직 SNS에 업로드한 노래 영상 조회수로 얻은 경비로 터키에서 그리스 이타카섬까지 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 촬영은 현재 터키를 시작해 불가리아를 경유하고 있다. 이어 그리스로 향할 예정. 제작진의 깊은 배려를 받은 윤도현은 조용필 등과 ‘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한 뒤 다시 촬영을 위해 28일 그리스로 출국한다.

한편 ‘이타카로 가는 길’은 MBC ‘복면가왕’, tvN ‘수상한 가수’를 연출한 민철기 PD가 선보이는 새 음악 예능프로그램. 이타카로 향하는 멤버들이 직접 업로드한 커버송 영상들은 총 16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편성은 미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