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만기’ 김재용, 인격만 11894명…김재영→윤다훈→다음은 누구?

입력 2018-04-29 10: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우만기’ 김재용, 인격만 11894명…김재영→윤다훈→다음은 누구?

김재용의 무한 변신이 ‘우리가 만난 기적’을 보는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송현철(김명민 분)이 본래의 아내 조연화(라미란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더욱 흥미진진해진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비상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마오(김재용 분)에게 시선이 쏠린다.

마오는 같은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진 두 송현철의 운명을 바꾸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아토(카이 분)의 지원요청으로 지상에 내려온 또 한 명의 천상계 인물. 무려 11894명의 인격을 가져 다양한 인물로 등장해 흥미를 배가하고 있다.

4회에서 훈남 비주얼로 첫 등장부터 여심을 자극한 마오는 순식간에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여인(김재경 분)으로 둔갑하며 오직 그이기에 가능한 특별한 능력을 뽐냈다.

이어 8회에서는 정신병원 의사(윤다훈 분)로 나타났다. 두 가정의 혼란을 막기 위한 아토의 긴급한 방책으로 홀린 듯 춤을 춘 황금녀(윤석화 분)와 송사란(황보라 분)에게 청산유수 같은 달변을 늘어놓았으며 코믹 막춤으로 극에 깨알 재미를 더했다.

앞으로도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할 김재용의 변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성별과 외모, 지위를 막론하고 곳곳에서 색다른 인간으로 탈바꿈할 그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우리가 만난 기적’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물로 변할 마오의 활약에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며 “김재경, 윤다훈에 이어 다음에는 또 어떤 배우들이 등장해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은 내일(30일) 밤 10시 9회 방송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