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동아닷컴은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댓글로 나만의 히든송을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 4월1일~4월29일 발매 앨범, 히든송 순서 기준은 발매일-
[주관적 히든송①] 위너·트와이스·펜타곤·반하나·더보이즈 편에 이어
◆ 엑소 첸백시 미니 2집 ‘Blooming Days’ : ‘Vroom Vroom’
-불금 필수곡- 엑소 유닛 첸백시가 월화수목금토일, 요일별 노래를 들고 컴백했다. 그 중 5번 트랙 ‘Vroom Vroom’은 금요일, 브레이크 없이 엑셀러레이터를 밟고 질주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밤을 새워도 어차피 다음날 늦잠 자면 그만! 밤새 마셔도 어차피 내일은 토요일! 금요일 밤, 일탈하고 싶은 나이인 당신이 느끼는, 느끼고 싶은 감정을 담은 노래다.
◆ 형섭X의웅 미니 2집 ‘꿈으로 물들다’ : ‘시계바늘’
-열여덟과 스물. 참 좋을 때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안형섭과 이의웅이 두 번째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새싹이 트는 봄에 걸맞은 앨범을 발표했다. 그 중 4번 트랙 ‘시계바늘’은 팬송이지만 피아노 선율과 형섭의 보컬, 의웅의 랩이 어우러져 그 자체로 봄이고 청춘이다. 그 나이 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풋풋한 고백.
◆ 에릭남 미니 3집 ‘Honestly’ : ‘Don't Call Me’
- 해외 진출 가즈아- 가수 에릭남이 하고 싶은 음악을 했다. 예능인, MC, 리포터 등으로 로맨틱한 남성의 상징으로 불린 그가 본업으로도 국내, 외국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 중 5번 트랙 ‘Don't Call Me’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두 번째 영어 노래다. 솔직히 전체 가사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제목만 봐서는 상대를 거절하는 내용일 터. 가사를 몰라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 슈퍼주니어 정규 8집 리패키지 ‘REPLAY’ : ‘Me & U’
- 어른 섹시미란 이런 것- 타이틀곡 ‘Lo Siento (Feat. Leslie Grace)’가 뿜은 강렬한 라틴 향기에 수록곡의 임팩트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질 법도 하다. 하지만 그 중 ‘Me & U’는 어른들의 사랑 고백을 묘사했다. 빈티지한 리듬과 섹션별 반전이 노래를 끝까지 듣게 한다.
◆ JBJ 디럭스에디션 ‘NEW MOON’ : ‘Just Be Stars’
-가슴 먹먹해지는 ‘이 별’ 노래- “꿈에서 깨어날 시간이 됐어요.” ‘프듀2’ 파생 그룹 JBJ의 탄생기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Just Be Stars’의 가사 첫 소절만 들어도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겠다. JBJ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지난 7개월을 추억했다. 따뜻한 피아노 선율은 멤버들의 목소리에 진심을 더한다.
[주관적 히든송③] 황치열·빅스·러블리즈·훈스·스누퍼 편에서 계속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