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수의 라스트 씬②]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은?

입력 2018-05-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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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강원도 함백산 자락의 동막골에 국군과 인민군, 미군이 스며들어 마을사람들과 어우러지는 이야기다. 사진제공|필름있수다

참혹한 전쟁 속에 핀 인간미
2005년 박광현 감독의 수작

옴니버스 영화 ‘묻지마 패밀리’의 ‘내 나이키’로 재능을 인정받은 박광현 감독의 2005년 작품. 전국 관객 643만여명으로 그해 흥행 1위에 올랐다. 낙오한 남과 북, 미군 병사들이 강원도 함백산 자락의 동막골에 스며들어 마을 사람들과 어우러지며 화해해간다. 하지만 전란의 무자비함은 이들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다.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 등이 주연하고 순박한 마을 사람들을 연기한 다수의 조연 연기자들이 맛깔스런 강원도 사투리로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되레 감동의 웃음을 안겼다. 장진 감독의 동명 연극을 영화화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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