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타임’ 이상윤-이성경, “이유 같은 거, 상관없어 이제” 심장 저격

입력 2018-05-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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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유 같은 거, 상관없어 이제”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이상윤-이성경이 심장 저격 극적인 ‘눈물 키스 엔딩’으로 판타지 로맨스의 정수를 보여줬다.

지난 29일 방송한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4회에서는 MK문화컴퍼니 대표 이도하(이상윤)와 이도하의 고백을 받은 최미카(이성경)가 어색한 사이를 이어오다, 예기치 못한 사건을 통해 서로의 진심 고백을 건네고, 끝내 마음을 여는 과정이 그려져 ‘구원 커플’ 지지자들을 열광케 했다.

극중 이도하는 최미카에게 무례한 고백을 감행한 후 최미카로부터 “최악”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어색한 사이가 됐다. 상황을 자책하며 머리를 쥐어뜯는 이도하와 이도하에 대한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던 최미카는 오랜만에 귀국한 이도하의 이복 형 윤도산(정문성)을 마중 나가며 재회했던 터. 이어진 술자리에서 윤도산은 최미카에게 “내 동생 마음은 확실히 알겠는데, 미카씨는 어때요?”라며 “보기에는 제멋대로고 까칠한 것 같아도 속은 안 그래요, 여리고 착한 애니까 예쁘게 봐줘요”라고 당부, 이도하를 ‘목숨줄’로 생각한 최미카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어색한 상태로 고용주-운전기사의 관계를 유지해 오던 두 사람은 MK병원 박성빈(태인호)의 진료실에서 큰 사건을 맞게 됐다. 이도하가 박성빈에게 심리 상담을 받던 중 박성빈의 환자가 진료실에 들어와 칼을 꺼내들며 난동을 부렸고, 때마침 오소녀(김해숙)를 찾아 MK병원에 와있던 최미카가 갑자기 수명 시계가 줄어든 해당 환자의 모습을 보고 진료실로 쫓아간 것. 최미카가 환자를 설득하다 칼을 빼앗아들려 다가가자 환자는 최미카에게 칼을 휘둘렀고, 이도하가 최미카 대신 칼에 맞으며 불안장애도 이긴 ‘사랑의 힘’을 보였다.

이도하가 깨어난 후 최미카는 “못 믿겠지만, 나한텐 다른 사람들 수명이 보여. 그리고 무슨 이유인지 이도하씨 옆에 있으면 얼마 안 남은 내 시계가 멈춰”라고 ‘수명시계 능력’을 털어놓으며, “그래서 이용했어요, 이도하씨가 필요했어요. 나 살자고, 이도하씨를 이용하고 있다고요”라는 눈물 섞인 고백을 이어갔다. 이에 이도하는 그런 미카를 가만히 바라보다 천천히 다가가 미카의 눈물을 닦아준 후 “네가 뭐 때문에 내 옆에 있든, 그 이유 같은 거 상관없어 이제”라고 조심스레 얼굴을 만진 채 따뜻한 키스로 화답했다. 이도하가 우는 최미카를 달래주며 아름답게 나눈 ‘눈물 키스’로 엔딩이 맺어지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4회는 이상윤-이성경 ‘구원 커플’이 우여곡절 끝에 맺어지며, 앞으로 본격적인 ‘수명시계 로맨스’를 예고해 화제를 폭발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도하-최미카의 심상찮은 기운을 감지한 약혼녀 배수봉(임세미)이 이도하의 가족에게 머잖아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는가 하면, 선물을 가득 들고 최미카에게 찾아가 “필요하면, 더 예쁜 거 좋은 것도 내가 다 최미카씨 줄게, 도하, 흔들지 말아요”라며 ‘경고성 부탁’을 남겨 긴장감을 더했다.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5회분은 6월 4일(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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