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5’ 김희정PD가 첫 회 원조 가수로 출연을 앞둔 강타의 섭외 이유부터 MC 전현무를 향한 한 마디까지 속 시원하게 밝혔다.
오는 17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히든싱어 시즌5’(기획 조승욱 / 연출 김희정 / 이하 ‘히든싱어5’) 측은 연출을 맡은 김희정 PD의 직격 인터뷰를 공개했다.
‘히든싱어5’는 지난 10일 MC 전현무를 비롯해 송은이-김경호-거미-환희-박성광이 출연, ‘시청자가 직접 뽑은 다시 보고 싶은 레전드 무대 TOP 10’을 중심으로 과거 시즌을 돌아보는 0회 컴백 스페셜 방송을 통해 이번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 4.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최고 6.8%까지 치솟으며 3년의 공백이 무색한 존재감을 뿜어내 큰 관심을 모았다.
먼저 김희정 PD는 “매 회 특집처럼 만들고 있다”며 “약 5년 동안 ‘히든싱어’를 만들어온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 ‘히든싱어5’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서 김희정 PD는 ‘히든싱어5’ 연출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원조 가수의 역사를 한 회에 담아내고자 한다”며 “가수 인생과 노래를 통해 음악이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한 정서와 대중이 느끼는 시대의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답해 연출가로써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단독 MC를 맡은 전현무에 대해 “전무후무한 필수적인 MC”라며 그의 균형감과 순발력 넘치는 진행에 대한 큰 만족감을 보이며 “전현무가 이번 시즌5도 특유의 센스로 잘 이끌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 마디를 건네는 등 연출가와 진행자 사이의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첫 회 가수로 강타를 섭외한 이유로 강타가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까지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이고 무엇보다 그가 시청자들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무대의 주인공이 될 것을 확신했다고 속 시원하게 답했다.
이 가운데 ‘히든싱어5’ 추후 라인업을 묻는 질문에 “매 회 시대별, 장르별 최고의 가수를 섭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오랫동안 원했던 최고의 가수들을 꼭 만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여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김희정 PD는 ‘히든싱어5’를 기다린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시즌을 위해 아주 오랜 기간 동안 모두가 갈고 닦았다”며 “더욱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는 감동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전 제작진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
‘히든싱어5’는 김동률, 나얼, 린, 박효신, 바다, 비, 싸이, 에일리, 이승기, 이소라, 이승철, 자이언티, 전인권, 케이윌, 홍진영 등 전국에 걸쳐 끼 많은 모창 능력자들을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계정 ‘히든싱어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희정 PD 인터뷰 전문>
Q. 총 네 시즌을 걸쳐 마침내 시즌5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A. 매 회 특집처럼 만들고 있다. 달라진 점보다는 약 5년 동안 ‘히든싱어’를 만들어온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준비하고 있다.
Q. ‘히든싱어5’ 연출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원조 가수의 역사를 한 회에 담아내고자 한다. 그의 가수 인생과 노래를 통해 음악이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한 정서와 대중이 느끼는 시대의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많이 알려진 히트곡뿐만 아니라 가수에게 의미 있는 숨겨진 명곡을 선곡하는 등 경연 셋리스트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또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의 높은 싱크로율에서 오는 추리의 재미도 놓칠 수 없어서 매 회 역대급 싱크로율을 보여드리기 위해 모든 제작진과 모창 능력자들이 함께 피땀을 흘리고 있다
Q. 이번 시즌도 MC는 전현무가 맡았다. 함께 ‘히든싱어5’를 이끌게 된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전현무는 ‘히든싱어5’에 전무후무한 필수적인 MC다. 개인적으로 그와 ‘비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히든싱어5’까지 총 4개의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있다. 매 프로그램마다 훌륭한 진행을 보여줬지만, 특히 이번에 그의 진가를 확실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
전현무는 웃음과 감동의 무게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균형감은 물론 숨은 가수 찾기에서 오는 긴장감을 끝까지 놓지 않는 순발력을 갖고 있다. 그의 이런 센스는 ‘히든싱어5’같이 원조 가수, 패널 출연자, 모창 능력자, 히든 판정단 등 수많은 사람들을 단숨에 쥐락펴락할 때 빛난다. 매 번 그의 센스에 감탄하고 있다. 그렇기에 전현무가 이번 시즌5도 특유의 센스로 잘 이끌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Q. ‘히든싱어5’ 첫 회 원조 가수로 강타가 공개됐다. 그를 섭외한 이유가 있다면
A. 강타는 90년대 아이돌 대표 그룹으로 손꼽히는 'H.O.T.'의 리드 보컬이자 아이돌에서 솔로 보컬리스트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국내 몇 안 되는 가수 중의 하나다. 그뿐만 아니라 강타는 ‘빛’, ‘북극성’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사 및 작곡부터 프로듀싱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적 재능의 아티스트이기에 ‘히든싱어’의 기획 취지와도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또 그가 써온 가수 생활은 시청자들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이라고 확신했기에 이번 시즌 첫 원조 가수로 결정했다.
Q. ‘히든싱어5’ 라인업이 연일 화제다. 지금 공개된 가수들보다 더 대단한 가수들이 기다리고 있다던데 살짝 힌트를 달라
A. 매 회 시대별, 장르별 최고의 가수를 섭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총 49명의 우리나라 최고의 가수들이 출연해 시청자들과 울고 웃었다. 이번 시즌 역시 시청자들과 호흡하며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을 섭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3년이라는 준비 기간이 있었던 만큼 장르를 불문하고 ‘저 사람 모창이 가능하다고?’ 다들 의아할 만한 목소리의 주인공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히든싱어’의 시청자들이 오랫동안 원했던 최고의 가수들을 꼭 만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Q. 3년 동안 기다려준 시청자들을 향한 한 마디
A. 역대급 시즌을 위해 아주 오랜 기간 동안 모두가 갈고 닦았다. 모창 능력자도 많이 늘었고 실력도 엄청나서 깜짝 놀랐다. 더욱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는 감동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전 제작진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사진|‘히든싱어 시즌5’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