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대대적인 수색작업…경찰 “휴대전화 감식 요청”
강진에서 한 여고생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8일 전남지방경찰청과 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남 강진에서 여고생A양(16)이 지난 16일 오후 2시경 집을 나선 뒤 나흘 때 연락이 끊긴 상태다.
A양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위해 아버지 친구를 만나러 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버지 친구라는 남성 B씨(51)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밤늦게 A양 부모는 B씨를 찾아가 딸의 행방을 물었지만 “집에 데려다 줬다. 그 후 일은 모른다”고 감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B씨는 이날 오전 집 인근 공사장에서 목을 맨 것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에 A양과의 통화 내역이나 문자가 없는 점이 이상하다며 국과수에 김씨의 휴대전화 감식과 자료 복구를 요청했으며, 또 A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도암면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KBS뉴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