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제약업계, 지역사회와 어깨동무

입력 2018-06-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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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의 구급대원 전문화 교육, 서울여성병원의 맞춤형 건강상담, 유사나코리아의 환경정화 봉사활동(왼쪽 상단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병원·제약회사의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서울여성병원·유사나코리아

■ 헬스케어 업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적극 참여

구급대원 전문교육, 주민 건강상담
현충원·청계천에서 자원봉사까지
지역주민 위한 헬스케어활동 활발


병원·제약회사로 대표되는 헬스케어 업체들이 응급의료 교육이나 건강상담 등 전문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성원들이 직접 하천 환경정화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천하며 기업 CSR(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삶

서울 서남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이대목동병원은 3월부터 양천구와 강서구 소속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전문화 교육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응급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첫 처치, 효율적인 응급의료 전달 체계 구축, 구급대원 개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으로 이론 위주 수업에서 벗어나 팀 심폐소생술, 병원 전 외상 처치술 등 강의 80% 이상이 전문 장비와 마네킹을 활용한 실습 위주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응급의료 지식을 습득하고 술기를 익힐 수 있게 구성됐다.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반복 진행함으로써 응급환자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구급대원들의 훈련수준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도 교육을 진행했던 한철 이대목동병원 성인응급실장의 주도로 올해 말까지 총 18차례 예정돼 있다.

서울여성병원은 20일 인천 남구 주안동에 위치한 남구노인복지관에서 주최한 제12회 남구어르신 건강엑스포에 참여했다. 내과 검진부스를 운영해 약 2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혈압·혈당 검사를 실시하고, 무더위를 대비해 올바른 혈압, 혈당 관리 방법 등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이 지난 19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


● 찾아가는 봉사활동으로 사회공헌

자생의료재단은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박병모 이사장, 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국립현충원 내 현충탑과 위패봉안실 참배, 묘비 닦기, 헌화 등을 하며 국가 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장학사업,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자생의료재단은 매년 국립현충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도 9일부터 8일간의 ‘유사나 월드 기부 주간’을 맞아 청계천 일대 환경정화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유사나 월드 기부 주간은 유사나가 운영하는 기부 재단인 유사나 트루헬스재단에서 매년 세계 유사나 가족들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하도록 진행하는 기부 행사다. 작은 나눔으로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유사나코리아 홍긍화 지사장과 임직원이 청계천 인근 산책로와 청계천변(고산자로∼용답2교 약 3km 구간)에서 페트병, 폐비닐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청계천의 수질오염과 각종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청계천 이용 규정’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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