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시청률 9.4%… 토요 예능 최강 ‘동시간대 1위’

입력 2018-07-01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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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년손님’이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토요 예능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30일 방송된 ‘백년손님’은 1부가 6.5%(이하 수도권 시청률 기준), 2부가 9.4%로 지난 주에 비해 1.5%, 1.4%의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M ‘뜻밖의 Q’는 1부 2.9%, 2부 3.2%, K2 ‘불후의 명곡’은 1부 6.6%, 2부 8.8%, tvN ‘서울메이트’는 1.9%, JTBC ‘팀셰프’는 0.9%에 그쳐 ‘백년손님’과 확실한 시청률 격차를 보였다. 특히, ‘백년 손님’의 9.4%는 이날 방송한 토요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여서 ‘백년손님’의 시청률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1.8%까지 최고 시청률을 끌어낸 주인공은 ‘이만기’였다. 지난주 포항 노래자랑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최고 시청률 주인공이 된 이만기는 이날 장모님을 따라간 미용실에서 뜻밖의 ‘퍼머 머리’로 시선을 강탈했다. 처음에는 안 하겠다고 하다가 ‘숱 없는 머리를 풍성하게 해준다’는 유혹에 넘어가 머리를 맡긴 이만기는 퍼머를 만 상태에서 동네 아줌마들과 즉석 팬미팅 사진을 찍고, 기다리는 동안 머리에 커버를 뒤집어쓴 채 밭일을 하는 등 전형적인 중흥리 ‘아줌마’ 스타일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어 퍼머를 푸는 긴장된 순간, 생각보다 곱슬거리는 머리를 보고 이만기는 당황했다. 어색해하는 이만기에게 미용사와 장모님은 “훨씬 젊어 보인다, 머리가 풍성해졌다”는 등 폭풍 칭찬을 이어가 이 장면은 11.8%의 최고 시청률을 끌어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김원희는 이만기의 퍼머 머리를 보고 “만수 아빠…쿠웨이트 박 스타일”이라고 해 큰 웃음을 안겨줬다.

한편, 이만기는 가스불에 음식을 올려놓고 깜빡하는 장모님을 위해 가스자동 차단장치를 설치해줘 관심을 모았다. 생각하지도 못한 사위의 속 깊은 선물에 제리 장모가 감동하는 모습을 보여 장서 지간의 훈훈함이 전달됐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마라도 박여사와 두 사위들의 크루즈 댄스 파티 현장과 일본 삿포로 먹방이야기, 최고령 장인, 장모님과 함께 하일의 찜질방 체험기가 그려졌다. 사위들의 강제 처가살이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는 ‘백년손님’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5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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