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위대한 승츠비’ 승리의 무섭도록 영리한 예능 활용 法

입력 2018-07-03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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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DA:피플] ‘위대한 승츠비’ 승리의 무섭도록 영리한 예능 활용 法

빅뱅의 승리가 솔로 정규 앨범 발매 일자를 공개했다. 솔로 활동 마무리 후 국방의 의무를 수행을 예고한 그가 이번 앨범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YG 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전 YG 블로그를 통해 승리의 첫 솔로 정규 앨범 ‘THE GREAT SEUNGRI’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군 입대 전 마지막 가수 활동인 만큼 심혈을 기울인 곡들로 채워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승리는 오는 8월 4일부터 5일까지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빅뱅의 막내에서 어엿한 솔로 가수로 홀로 서는 승리만의 음악 세계가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YG 엔터테인먼트


승리는 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 등 빅뱅의 다른 멤버들이 차례대로 입대한 이후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자신의 입지를 넓혀왔다. 그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형들이 군대를 가니 요새 살 맛 난다”는 말과 함께 숨겨둔 입담을 폭발시켰다.

이런 가운데 승리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에서도 빛을 발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승리는 어엿한 경영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배우 이시영과 수위를 가뿐히 넘나드는 토크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사진│MBC


또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 이상민과 차례대로 호흡을 맞추며 뛰어난 일본어 실력을 물론 사업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보여주며 그가 이제 빅뱅의 귀엽고 까불기만 하는 막내가 아님을 보여줬다.

이처럼 예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승리의 전략은 적중했다. 빅뱅 활동 당시 지드래곤, 태양 등이 가려져 있던 승리의 매력이 적극적으로 어필되면서 대중 호감도도 상승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한 연예 관계자는 “많은 가수나 배우들이 예능 출연이 본업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런 사례도 있긴 하다. 하지만 승리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예능을 활용해 노출도를 높였다”며 “일본에서도 현지 리포터 못지않은 활약으로 V.1(승리의 일본 예명)를 알렸다”고 말했다.

승리는 올해 상반기 빅뱅의 연이은 입대로 인한 빈자리에 대한 아쉬움을 다수의 방송 출연으로 충분히 메워졌다. 그렇다면 그는 이번 첫 솔로 정규 앨범 활동으로 팬들의 음악적 아쉬움도 달래줄 수 있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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