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톰 크루즈 다시 보자…31년 전 영화 ‘탑건’ 재개봉

입력 2018-07-05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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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톰 크루즈 다시 보자…31년 전 영화 ‘탑건’ 재개봉

31년 만에 돌아온 영화 ‘탑건’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탑건’은 최고의 파일럿에 도전하는 불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재개봉 소식에 맞춰 공개된 ‘탑건’의 티저 예고편은 활주를 준비하는 전투기의 등장부터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한다. 미국영화연구소가 선정한 영화 명대사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는 “내게 필요한 건 스피드!(I feel the need the need for speed!)”라는 대사, 배경음악으로 깔린 케니 로긴스가 부른 명곡 ‘Danger Zone’까지 추억을 자극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것은 신인배우에서 일약 세계적인 청춘스타로 도약한 톰 크루즈의 젊은 시절의 모습. 또한 미 펜타곤과 해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실제 전투기와 항공모함 등이 촬영에 동원되어 완성해 현재까지도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는 사실감 넘치는 항공 액션도 인상적이다.

‘탑건’은 고(故) 토니 스콧 감독의 역작으로 흥행의 제왕인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맡아 1,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에서만 1억 8천만 달러, 전 세계에서 4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벌어들이며 초특급 흥행을 성공시켰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톰 크루즈가 영화에서 타고 다닌 오토바이는 물론 입고 나온 항공 점퍼와 레이번 선글라스의 판매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영화의 주제곡 ‘Take My breath away’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을 휩쓸었고, ‘Danger Zone’과 함께 빌보드 차트 1, 2위에 오르는 영화의 OST 앨범이 미국에서만 9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톰 크루즈와 더불어 발 킬머, 켈리 맥길리스, 안소니 에드워즈, 그리고 멕 라이언과 팀 로빈스 등 추억의 스타들의 젊은 시절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최근 ‘탑건2’에 톰 크루즈와 발 킬머가 다시 출연하고 ‘위플래시’의 마일즈 텔러가 새로이 캐스팅되면서 제작 소식이 활발히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탑건’을 다시금 관람하겠다는 예전 팬과 아직 보지 못했지만 명성을 익히 알고 있는 새 관객층까지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8월, 전국 극장에서 와이드로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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