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사자’ 제작 빨간불…PD 잠적·출연료 미지급 ‘촬영 중단’

입력 2018-07-10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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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사자’ 제작 빨간불…PD 잠적·출연료 미지급 ‘촬영 중단’

100% 사전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었던 드라마 ‘사자’에 빨간불이 켜졌다.

10일 한 매체는 ‘사자’의 장태유 PD가 심신미약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주위에 일체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장태유 PD는 ‘사자’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과 갈등을 빚은 뒤 불안증세를 보여 경기도의 한 신경정신병원에서 1주일간 입원치료를 받았다. 매체는 장태유 PD가 입원한 병원의 사진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 첫 촬영에 돌입한 ‘사자’는 현재 4회분만 촬영한 상황. 이후 PD가 잠적하면서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또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출연료 및 임금이 미지불 된 것 역시 현재 심각한 상황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 A 씨는 “장태유 PD가 제작사와 갈등으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또 배우들 역시 매일 촬영 스케줄이 바뀌는 상황이 발생해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있었다. PD가 잠적하고 배우들까지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현재 연출팀은 제작비 미지급에 따른 대지급분 반환 및 미지급분 해소 등을 이유로 빅토리 측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상황이다. 배우들 역시 ‘사자’로 인해 스케줄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 어떻게 이 문제가 해결될지 미지수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사자’는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감독의 4년 만의 국내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올 하반기에 TV조선에 편성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바 있지만 이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자’는 처음에 빅토리콘텐츠와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와 공동제작으로 진행되기도 했지만, 1월 공동제작 관계를 파기한 바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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