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전문] ‘인터뷰’ 제작사 “최영준 부상 확인 중…재발 방지 약속” 거듭 사과

입력 2018-07-11 1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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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전문] ‘인터뷰’ 제작사 “최영준 부상 확인 중…재발 방지 약속” 거듭 사과

뮤지컬 ‘인터뷰’가 개막 당일 공연 도중 중단됐다. 원인은 배우의 부상이었다.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인터뷰’의 첫 공연이 열렸다. 이날 유진 킴 역의 배우 최영준이 무대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 피를 흘리던 그는 곧바로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예기치 못한 사고에 공연은 중단, 취소됐다.

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 경위와 추후 보상 그리고 최영준의 현재 상태에 대해 밝혔다. 이들은 먼저 “최영준 배우는 곧바로 응급실로 이동했으며 현재 치료 중”이라면서 “공연 취소로 인한 보상에 관련된 내용은 정리 되는대로 최대한 빠르게 재공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대 위에 미끄럼 방지 작업을 보강할 예정이며 동일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약 2시간이 흐른 후 제작사는 두 번째 입장을 밝혔다. 사고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이었다. 제작사는 “최영준의 부상 정도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상주 스탭이 사고 인지한 즉시 부상의 경중보다는 바로 119 구급차를 불러 최영준 배우님을 빠르게 응급실로 이동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로 인해 무대 위로 올라가 배우님을 돌보지 못했으며, 함께 무대에 오른 배우님이 부상을 당한 최영준 배우님을 부축해 무대를 내려오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빠른 대처하지 못한 점, 무대 위의 안전을 한 번 더 점검하지 못한 점.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와 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조금 더 빠른 대처를 위한 배우-스탭간 매뉴얼을 만들겠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최선으로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의 첫 번째 입장문>

안녕하세요.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입니다.

인터뷰 첫 공연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며, 금일 일어난 공연 중단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7월 10일 20시, 뮤지컬 ‘인터뷰’ 공연 도중 ‘유진 킴’ 역 최영준 배우가 공연 중 무대에서 미끄러져 얼굴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배우는 곧바로 응급실로 이동을 하였으며 현재는 치료 중에 있습니다.

공연 취소로 인한 보상에 관련된 내용은 정리 되는대로 최대한 빠르게 재공지드리겠습니다.

공연 관람 중에 놀라셨을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무대 위에 미끄럼 방지 작업을 보강할 예정이며 동일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드림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의 두 번째 입장문>

안녕하세요.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입니다.

유진 킴 역 최영준 배우님은 사고 직후 응급실로 이송되어 부상 정도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말씀드립니다. 상주 스탭이 사고 인지한 즉시 부상의 경중보다는 바로 119 구급차를 불러 최영준 배우님을 빠르게 응급실로 이동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로 인해 무대 위로 올라가 배우님을 돌보지 못했으며, 함께 무대에 오른 배우님이 부상을 당한 최영준 배우님을 부축해 무대를 내려오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빠른 대처하지 못한 점, 무대 위의 안전을 한번 더 점검하지 못한 점.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조금 더 빠른 대처를 위한 배우-스탭간 매뉴얼을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최선으로 하겠습니다.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드림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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